尹 "성남시 채용비리·대장동 불공정" 李 "김건희 주가조작"

이슬기 2022. 2. 11. 2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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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차 TV토론'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비리 연루 의혹과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놓고 초반부터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윤 후보는 '청년정책'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주제토론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성남시 채용 비리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꺼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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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 시작부터 尹, '대장동' 공격..李 '김건희'로 맞받아쳐
방송 토론 준비하는 윤석열 후보 (서울=연합뉴스)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2.2.1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슬기 강민경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1일 한국기자협회 주최로 열린 '2차 TV토론'에서 이 후보의 대장동 개발 비리 연루 의혹과 윤 후보 배우자 김건희 씨의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연루 의혹 등을 놓고 초반부터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윤 후보는 '청년정책'을 주제로 한 첫 번째 주제토론에서 이 후보를 겨냥해 성남시 채용 비리와 대장동 개발 비리 의혹을 꺼내 들었다.

윤 후보는 "지금 청년 실업률이 역대 최악이고 (청년들이) 불공정 채용에 분노하고 있다"며 "이 후보가 성남시장 재직 시절 성남산업진흥원이 34대 1 경쟁률인데 대부분 (이 후보) 선거대책본부장 자녀, 경기도 시장직 인수위원회 자녀 등이 일반인들이 가기 쉽지 않은 성남시 산하 기관에 들어갔다"고 주장했다.

윤 후보는 "이 부분이 (이 후보가) 평소 주장한 공정과 다른 것 아닌가 싶다"고 했다.

이어 "대장동 개발에서도 기반시설로 임대주택 부지를 만들었는데, 그것도 LH에 팔면서 6.7%만 임대주택을 짓고 나머지는 분양주택을 짓게 하고, 백현동에서도 1천200세대 아파트를 허가하면서 임대주택 비율을 10분의 1로 줄였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기본주택으로 임대주택 100만채를 짓겠다는 게 정말 진정성 있는 것인지 궁금하다"고 몰아붙였다.

방송 토론 준비하는 이재명 후보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에서 방송 준비를 하고 있다. 2022.2.11 [국회사진기자단] toadboy@yna.co.kr

이에 이 후보는 윤 후보의 의혹 제기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

이 후보는 "첫째로 지금 지적하신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그 당시 감사원에서 이미 수 차례 감사해 문제가 없었으며 (성남산업진흥원 채용은) 공채로 뽑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장동 문제도 마찬가지로 후임 시장이 있을 때 벌어진 일"이라며 "그러나 객관적 결과로 보더라도 거의 동일한 수의 공공주거용 임대가 아니라 공공주택으로 바뀐 것이니 오해 없으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이 후보는 "오히려 이 지점에서 한번 지적하자면 지금 (윤 후보의) 부인께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에 연루돼 있다는 말이 많다"고 역공을 시도했다.

토론회 전 포즈 취하는 대선 후보들 (서울=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정의당 심상정, 국민의당 안철수,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후보(왼쪽부터)가 11일 오후 서울 중구 매경미디어센터에서 열린 한국기자협회 주최 방송 6개사 공동 주관 2022 대선후보 초청 토론회 시작에 앞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2.2.11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그는 "윤 후보님, 얼마 전 5월 이후로 거래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그 후 거래가 수십차례 했다는 얘기가 있지 않나"라며 "주가조작 피해자가 수천수만 명이 발생하는데, 이건 공정과 관계없는 것 같은데 설명 좀 해달라"고 응수했다.

윤 후보는 이와 관련, "검찰에서 관계자들 별건, 별건으로 해서 조사를 했고 이재명 후보가 연루된 대장동게이트에 비해 작은 사건임에도 불구하고 훨씬 더 인원을 많이 투자해서 했다"며 "검찰 수사에도 아직까지 문제가 드러난 것이 없다"고 말했다.

wis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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