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000례 달성

강승지 기자 2022. 2. 11.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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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부정맥센터가 지난 9일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심방세동 환자의 맥박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5000례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러나 부정맥 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거나 약제를 사용하기 힘든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다.

전극도자절제술은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비정상 조직을 파괴해 부정맥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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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례 달성 10년 만..환자 상태 추적관리 체계화"
(서울=뉴스1) 강승지 기자 =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부정맥센터가 지난 9일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심방세동 환자의 맥박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5000례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사진제공=세브란스) © 뉴스1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부정맥센터가 지난 9일 심장박동이 불규칙한 심방세동 환자의 맥박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5000례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센터는 2012년 1000례를 달성하기까지 약 14년이 걸렸으나, 이후 시술 건수가 급증해 10년 만에 5000례를 달성했다.

심방세동은 심방이 불규칙하게 떨리면서 나타나는 부정맥으로, 연령이 증가할수록 유병률이 높아진다. 특히 혈전을 유발해 뇌졸중의 원인이 될 수 있어 적절한 관리가 필요하다. 궁극적인 치료는 심박동을 정상으로 회복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부정맥 치료제에 저항성을 보이거나 약제를 사용하기 힘든 심방세동 환자의 경우 전극도자절제술을 시행한다. 전극도자절제술은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비정상 조직을 파괴해 부정맥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다리 혈관을 통해 관을 삽입해서 심장까지 도달한 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나오는 심장 부위를 고주파 열이나 냉동 에너지를 사용해 절제하고 전기적으로 격리시키는 과정은 난이도가 높아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국제적인 표준 치료로 입증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단일 기관이 5000례 이상 시행한 사례는 세계적으로 드물다. 센터는 시술 후 환자 상태에 대한 체계적인 추적 관리와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평균 10년 이상의 심전도 리듬 치료 추적 자료를 확보했다.

센터에는 전담 교수 6명과 심장혈관외과, 마취과 등 다양한 과 의료진들이 협력하고 있다. 환자 진단부터 치료, 추적 관리까지 체계적 시스템을 갖췄다.

또한 심장기능검사실, 부정맥시술실, 외래, 입원진료팀이 시술뿐 아니라 환자의 시술 이후 관리까지 전 주기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박희남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 심장내과 교수는 "신기술 개발, 연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세계 톱 부정맥클리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ksj@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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