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 5천례 돌파

백영미 2022. 2. 11.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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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지난 9일 심방박동이 불규칙한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맥박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시술인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5000례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비정상 조직을 파괴해 부정맥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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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000례 달성 10년 만…"체계적 추적 관리·연구 성과"

[서울=뉴시스]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지난 9일 심방박동이 불규칙한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맥박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시술인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5000례 달성했다. (사진= 세브란스병원 제공) 2022.02.11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연세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지난 9일 심방박동이 불규칙한 심방세동 환자를 대상으로 맥박을 정상으로 돌려놓는 시술인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5000례 달성했다고 11일 밝혔다. 1998년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첫 시행한 지 10년 만이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2012년 1000례를 달성하기까지 약 14년이 걸렸지만, 이후 시술 건수가 급증해 10년 만에 5000례를 달성했다.

국제적인 표준 치료로 효과가 입증된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을 단일 기관이 5000례 이상 시행한 사례는 전 세계적으로도 드물다. 특히 센터는 시술 후 환자 상태에 대한 체계적인 추적 관리와 데이터베이스화를 통해 평균 10년 이상의 심전도 리듬 치료 추적 자료를 확보했다.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는 부정맥을 일으키는 심장 부위에 에너지를 가해 비정상 조직을 파괴해 부정맥을 치료하는 시술이다. 두꺼운 다리 혈관을 통해 관을 삽입해 심장까지 도달하게 한 뒤 비정상적인 전기신호가 나오는 심장 부위를 고주파 열이나 냉동 에너지를 사용해 절제하고 전기적으로 격리시키는 과정은 난이도가 높아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 최대 규모인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 센터는 전담 교수 6명과 심장혈관외과, 마취과 등 다양한 과 의료진들이 유기적으로 협력하고 있다. 환자의 진단부터 치료, 추적 관리까지 체계적 시스템을 갖췄다. 심장기능검사실, 부정맥시술실, 외래, 입원진료팀이 함께 시술 뿐 아니라 환자의 시술 이후 관리까지 책임지고 있다.

박희남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 심장내과 교수는 “심방세동을 포함한 부정맥 환자들을 위해 최선의 치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신기술 개발과 연구 등 다양한 부분에서 세계 톱 부정맥 클리닉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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