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옹 OST 부른 英 스팅 곡 저작권, 3600억원에 팔려

김민수 기자 2022. 2. 11. 09: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영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스팅이 자신의 음악 저작권을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그룹(UMPG)에 매각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팅은 성명을 통해 "오랜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청중, 음악가, 세대에게 내 노래가 알려지고, 존중받는 것이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와 오랫동안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갈 때 믿을 수 있는 곳에 내 모든 곡을 모아놓는다는 게 자연스럽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스팅 "내 노래 기존 팬과 새로운 팬들에게 알려지고 존중받길 원해"
영국 가수 스팅이 지난 2019년 캐나다에서 공연을 하고 있는 모습. 2019.03.17/news1 © 로이터=뉴스1 © News1 김민수 기자

(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영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스팅이 자신의 음악 저작권을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그룹(UMPG)에 매각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every breath you take) 등 그룹 '폴리스' 시절 곡과 영화 레옹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로 우리에 잘 알려진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 등이 포함됐다.

UMPG가 계약의 규모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로이터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약 3억달러(약 3600억원)으로 추정된다.

스팅은 성명을 통해 "오랜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청중, 음악가, 세대에게 내 노래가 알려지고, 존중받는 것이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와 오랫동안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갈 때 믿을 수 있는 곳에 내 모든 곡을 모아놓는다는 게 자연스럽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UMG의 회장 겸 CEO인 루시안 그레인은 "스팅은 음악이 세계 문화에 스며드는 작곡 천재"라며 계약을 환영했다.

올해로 70세인 스팅은 지난 1977년 그룹 '폴리스'로 데뷔했으며, 1985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총 17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특히 '폴리스' 시절 발표한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는 2019년 라디오 역사상 가장 많이 방송된 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몇 년 동안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 저작권을 판매하면서 음악 시장 규모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밥 딜런은 지난달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에 자신의 기존 곡과 앞으로 발매될 신곡의 음원 녹음 저작권을 소니에 약 2억달러(약 2393억원)에 넘겼다. 2016년 사망한 영국 글램 록의 대부 데이비드 보위의 음악 저작권도 워너 채펠 뮤직(WCM)에 지난달 4일 2억5000만달러(약 2987억원)에 넘겼다.

kxmxs4104@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