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레옹 OST 부른 英 스팅 곡 저작권, 3600억원에 팔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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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스팅이 자신의 음악 저작권을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그룹(UMPG)에 매각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스팅은 성명을 통해 "오랜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청중, 음악가, 세대에게 내 노래가 알려지고, 존중받는 것이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와 오랫동안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갈 때 믿을 수 있는 곳에 내 모든 곡을 모아놓는다는 게 자연스럽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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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민수 기자 = 영국의 전설적인 싱어송라이터 스팅이 자신의 음악 저작권을 유니버설 뮤직 퍼블리싱 그룹(UMPG)에 매각했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이번 계약에는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every breath you take) 등 그룹 '폴리스' 시절 곡과 영화 레옹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OST)로 우리에 잘 알려진 '셰이프 오브 마이 하트'(Shape of my heart) 등이 포함됐다.
UMPG가 계약의 규모에 대해서는 상세하게 밝히진 않았지만, 로이터에 따르면 계약 규모는 약 3억달러(약 3600억원)으로 추정된다.
스팅은 성명을 통해 "오랜 팬들뿐만 아니라 새로운 청중, 음악가, 세대에게 내 노래가 알려지고, 존중받는 것이 나에게 매우 중요하다"라며 "유니버설 뮤직 그룹(UMG)와 오랫동안 성공적인 관계를 유지했으며, 다음 단계를 준비하고 다시 스튜디오로 돌아갈 때 믿을 수 있는 곳에 내 모든 곡을 모아놓는다는 게 자연스럽게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UMG의 회장 겸 CEO인 루시안 그레인은 "스팅은 음악이 세계 문화에 스며드는 작곡 천재"라며 계약을 환영했다.
올해로 70세인 스팅은 지난 1977년 그룹 '폴리스'로 데뷔했으며, 1985년부터는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총 17개의 그래미상을 수상했다. 특히 '폴리스' 시절 발표한 '에브리 브레스 유 테이크'는 2019년 라디오 역사상 가장 많이 방송된 곡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한편 지난 몇 년 동안 가수들이 자신의 음악 저작권을 판매하면서 음악 시장 규모에 큰 화제가 되고 있다.
밥 딜런은 지난달 소니 뮤직 엔터테인먼트에 자신의 기존 곡과 앞으로 발매될 신곡의 음원 녹음 저작권을 소니에 약 2억달러(약 2393억원)에 넘겼다. 2016년 사망한 영국 글램 록의 대부 데이비드 보위의 음악 저작권도 워너 채펠 뮤직(WCM)에 지난달 4일 2억5000만달러(약 2987억원)에 넘겼다.
kxmxs41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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