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접선 개통에..남양주 아파트 기대감 '솔솔'
남양주~서울역 50분 도착
별내별가람·오남·진접역 등
3개역 인근 6300가구 수혜
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4호선 진접선 개통일이 3월 19일로 확정됐다. 그동안 언론 등에서 3월 개통 관련 내용들이 나왔지만 최근 국토부가 관련 기관들과 협의해 개통일을 3월 19일로 확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개통되는 진접선은 4호선 당고개역, 별내별가람역(신설), 오남역(신설), 진접역(신설)을 새롭게 잇는 노선이다. 이 지역 일대 유일한 지하철 노선으로 서울 중심 지역으로의 교통 접근성을 크게 개선시킬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진접역에서 4호선을 타고 서울역까지는 50분 정도가 걸릴 예정이다. 동대문역(지하철 1호선 환승), 동대문역사문화공원역(2·5호선 환승), 충무로역(3호선 환승) 등에서 환승을 통해 광화문 등 도심권은 물론, 소요시간이 1시간은 넘지만 여의도, 강남 등으로도 갈 수 있는 길이 생겼다.
종점인 진접역과 가장 가까운 아파트 단지로는 진접신도브래뉴(538가구)가 있다. 걸어서 5분 안에 갈 수 있는 초역세권 아파트다. 하지만 38~79평형(125.6~261.1㎡)의 큰 가구 위주라 직장인이 많이 찾지는 않는다는 게 현지 중개업소들 이야기다. 38평형 기준으로 8억원 전후에 호가가 나오고 있다.
진접신도브래뉴 바로 옆에 위치한 1240가구 규모 대단지인 신안인스빌과 금강펜테리움, 신영지웰 등도 역에서 10~15분이면 걸어갈 수 있는 단지다.
진접역 인근 A공인중개소 대표는 "최근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다 보니 진접역 근처도 급매물 위주로만 거래되고 있다"며 "역이 개통되는 시점에는 찾는 고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별내별가람역 인근에는 걸어서 3~4분이면 갈 수 있는 별내별가람역한라비발디 아파트(478가구)가 눈에 띈다. 3~4인 가족이 많이 찾는 29~33평형(95.8~109.1㎡)으로 구성돼 있다. 29A평형은 8억원대에 호가가 형성돼 있다.
역에서 도보로 7~8분이면 갈 수 있는 별내아이파크2차(1083가구)도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29~34평형(95.8~112.3㎡)으로 별내별가람역한라비발디와 면적은 비슷하다. 하지만 브랜드 아파트라는 점과 2015년 입주로 아직 10년도 안 됐다는 점에서 가격이 상대적으로 비싸다. 29평형 고층은 9억5000만원 전후에 호가가 나오고 있다. 이 정도 가격이면 같은 크기의 남양주 인근인 노원구 주공아파트와 비슷하다. 노원구 마들역 인근 상계주공11단지 29평형 호가는 9억~10억원이다.
진접선은 지하철 8호선과 연장되면 그 가치가 배가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국토부는 지난해 12월 3기 신도시 광역교통대책을 발표하며 8호선을 별내역에서 별내별가람역까지 연장한다는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아직 진접선과 교차점에 신설역을 만들지 기존 별내별가람역을 이용할지 결정된 바는 없지만 진접선에서 8호선을 이용해 강남까지 가는 획기적인 교통 여건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준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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