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발 서해안 시대] 목포에 창고형 할인마트 등장..소비자 선택 vs 소상공인 악영향

최정민 2022. 2. 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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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 '지지고 볶고' : 롯데 창고형 할인마트 오픈.."지역상생은?"]
- 롯데 창고형 할인마트 목포와 광주에 오픈..대형마트 때보다 매출 4배 증가
- 박리다매·대량구매 등 일부 소비자 긍정적 반응
- 소상공인 중 도소매업 직접 타격 및 지역 자본 역외 유출
- '지역협력 계획서 제출'해야 하지만 권고사항일 뿐..행정이 직접 소상공인의 방어권 만들고 챙겨야
- 대기업 유통회사 입점시 지역 법인화 법안 필요
[KBS 목포]

■ 인터뷰 자료의 저작권은 KBS에 있습니다. 인용보도 시 출처를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 프로그램명 : [출발! 서해안 시대]
■ 방송시간 : 2월 8일 (화) 08:30∼09:00 KBS목포 1R FM 105.9 MHz
■ 진행 : 정윤심 앵커
■ 출연 :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여인두 전 목포시의원
■ 구성 : 신세미 작가
■ 기술 : 전철호 감독


▶유튜브 영상 바로가기 주소 https://youtu.be/U2CQdbEMeuE
■ 정윤심 아나운서 (이하 정윤심): 유통업계가 창고형 할인점 경쟁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목포 하당 롯데마트가 기존의 점포를 리모델링한 창고형 할인매장을 오픈하면서 골목상권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두 분 함께 하셨는데요.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여인두 전 목포시의원, 스튜디오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반갑습니다.

● 강성휘 전 의원 (이하 강성휘): 네, 안녕하세요. 강성휘입니다.

○ 여인두 전 의원 (이하 여인두): 네, 반갑습니다. 여인두입니다.


■ 정윤심: 지난달 27일에, 목포에 창고형 할인매장을 문을 열었습니다. 강성휘 의원님?

● 강성휘: 네, 롯데마트가 당초에 '빅마켓'으로 바꾼다고 하더니만 이름을 재조정해가지고 롯데마트 '맥스점'으로 재개장을 했습니다. 이른바 일반 대형 유통매장 일반 대형마트에서 창고형 할인마트로 개장 한건데요. 1월 27일 이전에 1월 19일에는 전주에서 바뀌었구요. 또, 1월 21일에는 광주에서 상무점이 개장을 했습니다. 그리고 롯데마트 계획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안에 3월달에 창원점도 개점을 준비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 3개가 전부다 전부다 광주 전남북에서 호남에서 최초로 문을 열었는데요. 롯데마트 전체적으로는 우리나라에서 창고형 할인매장을 5개를 지금까지 열었었는데 그 중에 3개는 폐점을 했고 2개가 운영하고 있었는데 이번에 다시 3개를 호남에서 재개장함으로써 본격적인 창고형 할인점 경쟁시대에 돌입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정윤심: 그게 개점을 하니까 KBS에서도 관련 뉴스를 했어요. 어떤 이야길 했냐면 광주 롯데마트, 광주, 목포 이런곳이 기존 점포를 리모델링해서 할인매장으로 바꿔가지고 개장을 했는데, 중소상인들의 반발이 있기도 했고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있기 때문에 창고형 매장 입점이 앞으로 더 확산될 것인지 어떨지 이걸 지켜봐야겠다 이런 뉴스들이 좀 있었는데 지역에서 소상공인 반대가 꽤 많았던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롯데마트 맥스 대형 할인매장이 문을 연 이유가 뭘까요? 여인두 의원님.

○ 여인두: 방금 말씀하신대로 지역에서도 우리가 작년, 재작년에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목포에 들어오려고 했었는데 남악으로 들어오려고 했었는데 실질적으로 들어오지 못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상인들의 반발이 굉장히 심했고 또한 시민들을 설득하지 못하는 그런 과정도 있었고 물론 대형 할인점이라고 하는게 시민들 입장에서는 편의성 증대라고 하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지만 지역경제 전반적으로 보면 지역경제가 이걸로 받는 타격이 오히려 시민들의 편의성 보다 더 많은 타격을 받게 되는 이러한 과정들이 있거든요. 그래서 실질적으로 지역에서 많은 반대들이 있었는데 이번에 말씀하신 맥스, 롯데마트가 맥스로 바뀌었는데 맥스가 들어올 수 있었던 배경에는 기존에 대형 할인점, 창고형 할인점들은 신규로 들어오는거죠. 새로 만들어내다 보니까 기존의 상권을 허물고 들어오는 이런 과정들이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상인들 반발이 더 심했는데 이번 같은 경우는 기존에 있는 대형 할인점을 창고형 할인점으로 리모델링 하는 리뉴얼 하는 이런 방식이다 보니까 애초에 상인들 입장에서도 이미 그쪽 분야에서는 피해를 많이 봤고 더 이상의 어떤 추가적인 피해가 많이 발생하지 않을거다 물론 더 발생하겠지만 충격 자체가 그렇게 심하지 않을거다 라고 하는 그런 판단이 있었던 거고, 또 하나는 행정적인 문제에서 허가라던가 이런 문제에서 좀 자유로운 이런 부분이 있다 보니까.

■ 정윤심: 쉽게 오픈을 했다?

○ 여인두: 그렇죠. 그래서 그 동안의 호남에서는 코스트코가 들어오려고 몇 번을 시도했었고 3번 정도 시도 했었고 지금도 익산에서 시도하고 있습니다만

■ 정윤심: 이마트 트레이더스

○ 여인두: 그렇죠. 그리고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처음에 말씀드렸던 것처럼 남악에서 지난번에 들어오려고 했었습니다만 그런 과정들 때문에 어려움을 겪었죠. 결국은 철수하고 말았죠.

■ 정윤심: 네, 그러니까 새로 개점을 하려다 보니까 반발이 더 심했었던거고 지금 롯데마트 창고형 할인매장 같은 경우에는 기존의 점포를 리모델링 했기 때문에 큰재앙없이 오픈을 했다.

● 강성휘: 그게 전주도 마찬가지고 광주도 기존 롯데마트를 전부다 리모델링한 것입니다.

■ 정윤심: 광주도 그랬더군요.

● 강성휘: 그런데 광주가 이번에 21일날, 지난달 21일날 개장을 했는데 롯데마트때 보다 매출액이 4배 더 늘었다고 그래요.

■ 정윤심: 오픈한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요?

● 강성휘: 소위 말하면 설 명절 매출실적이 언론에 보도가 됐어요. 아~ 이게 굉장히 효과가 있나보구나.

■ 정윤심: 낮은 가격에 파는 이른바 박리다매 전략을 가지고 소비자들에게 접근하는 거잖아요? 그러니까. 소비자들도 한번에 많은 양을 살 수 밖에 없는 상황인데 그래서 어제 김대영 리포터가 창고형 할인점 이용한 지역의 소비자들의 반응 또, 소형마트의 사장님들 이야기를 좀 들어봤습니다.

고객A: 생필품이랑 애기 먹을거랑 저희 생활용품들 구매했어요. 양말 이런거 대량으로 팔더라구요. 공산품 같은거 대량으로 많이 파니까.

고객B: 전 좋았어요. 그러니까 낱개로 좀 소량으로 살거면 다른마트 가야하는데 조금 대용량 필요한 것들은 너무 좋은 것 같아요. 이런 계란같은것도 싸고 화장품 같은 경우도 마트에서 안파는 약간 그런것도 많이 팔고 자주 올 것 같아요. 저 되게 좋았거든요.

인근 소형마트 상인: 저희들이 동네에서 라면하나 애들이 아이스크림 한두개 정도 이런걸 판매하고 있죠. 저희들은 박스형이 생기고 그러는데요. 우리들은 대응할 수 있는 그런 대응들이 없잖아요. 저런 대형들하고요. 우리는 저렇게 다 가격면에서 다양한 품목면에서 어떻게 보면 손놓고 기대나 희망이 없다고 봐야죠.

■ 정윤심: 네, 사장님 이야기가 품목도 그렇고 가격 경쟁력도 그렇고 희망이 없다. 이야기가 가슴아프게 들리는데, 이 지역의 골목상권 중소형 마트 운영하는 사장님들 아무래도 걱정이 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강성휘 의원님.

● 강성휘: 네네, 그 대형마트도 기업형 슈퍼마켓 SSM이라고 하는데요. 300평 전후로 만드는 SSM은 골목상권을 초토화 시키는 결과를 가져왔어요. 그런데 창고형 할인점은 누구를 가장 심하게 공격할 것이냐. 도매상가를 가장 먼저 공격합니다. 왜그러냐면 창고형 할인마트는 대형마트하고 비교해서 품목의 다양성은 좀 적지만 특화상품, 특정상품을 보다 값싸게 대량 공급하는 시스템이거든요. 그러면 자영업자들이 도매상가를 가서 자기가 필요한 물품들을 구매하는데 잘못하면 이게 창고형 매장으로 가서 구매하는 것이 더 이문이 남을 수가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지역상권이 아무래도 자영업자 상권이

■ 정윤심: 중·소 도매업자들도 무너질 수 있다.

● 강성휘: 그것이 가장 큰 피해를 봅니다. 골목상권은 이미 SSM이라던가 대형마트에서 무너져 있는데 창고형 할인매장이 새로 들어오면서 가장 타격을 받을 곳이 도매상가, 도매상인들이다. 이렇게 보시면 되겠습니다.

■ 정윤심: 또 하나의 체제인 도매업이 이 지역에서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이다.

● 강성휘: 그렇습니다.

■ 정윤심: 이 걱정을 하시는건데, 지역에서 그래서 지금 사실은 손 놓고 뭐 어떻게 할 방법이 없다는 이야길 하셨거든요. 그러니까 소비자도 한번 물품을 구매하면 대량으로 구매하니까. 지역의 마트 갈 일이 사실은 한동안 없을거 아닙니까.

● 강성휘: 지금 코로나 때문에 더더욱 고립적인 생활을 하고 대외 출입을 자제하잖습니까. 그러기 때문에 대형마트 가는 것이 아니라 이제는 창고형 할인매장 가가지고 대량으로 사가지고 냉장고에 넣어놓고 또는 쟁여놓고 생활하는 문화가 더더욱 활성화 된다는 겁니다. 집콕족 이러죠. 혼밥족, 집콕족 이런 문화가 개인 주의가 활성화 되기 때문에 사실은 할인매장의 비중이 대형마트를 줄이고 할인매장이 더 늘어나는 쪽으로 우리나라 전체적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 정윤심: 다 들어오는 이 대형 창고형 할인점들이 대기업 들이잖아요. 브랜드가.

○ 여인두: 그렇죠. 대기업들이고 문제는 방금 코로나 말씀하셨는데 소·상공인 입장에서는 코로나 시대 접어들면서 거의다 배달하고 인터넷 주문하는 이런 문화가 정착되는거죠.

■ 정윤심: 아 주문도 있겠네요.

○ 여인두: 그렇죠. 더 해서, 이런 창고형 할인매장이 들어서면서 상인들 입장에서는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그런 상황까지 내몰리게 된거죠. 그래서 제가 처음에 이게 편익성 측면에서는 일정정도 어떤 의미성은 있지만 결국 경제는 돌고 도는거거든요. 근데 이 자본이라는 것이 어느 한쪽으로 쏠려 버리면 그때부터는 이게 경맥동화가 일어나게 되면 전체가 다 피해를 볼 수 밖에 없는 그래서 결국 시민의 편익성이라고는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시민들에게 오히려 더 큰 불편을 줄 수 밖에 없는 이런 것들이 있기 때문에 대형 할인점들이나 창고형 할인마트가 들어오면 항상 그 지역에서 반발이 심하게 있을 수 밖에 없었던 거죠.

■ 정윤심: 좀 더 큰 시각으로 보자면 지역의 소비자들에게 여러 가지 다양한 품목이나 가격 경쟁력에서 조금 더 도움이 되는 물건구입이 가능한데 지역적으로 보자면 지역에서는 아까 말씀해주신 이런 할인점이 도매업, 지역의 도매업이 타격이, 직격타가 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이야길 했고, 특히 대형마트 같은 경우에 두 의원님들 하고 몇 차례 이야기를 했지만 지역 자본에 역외 유출 그러면 그 여기에서 남은 이익금이 이 지역에서 다시 쓰여질 수 있을까요?

● 강성휘: 아니죠. 심각하죠. 우리 다 알다시피 대형마트가 들어오면 골목상권 초토화 된다 그것이 이미 현실화 된거고요. 또, 지역상생 협력을 하겠다고 그 분들이 최초에 입점할때는 말을 하지만 그 분들이 지역 상생협력 실적을 1년에 한번이라도 시민들에게 알려주거나 공표한적이 없잖아요. 사실 믿을 수 있는 분야가 아닙니다.

■ 정윤심: 여인두 의원님

○ 여인두: 실제로 말씀하셨던 것처럼 상생협력을 체결을 했어요. 가장 최근에 롯데아울렛이 들어올 때 상생협력을 체결했는데 제가 어제 목포시 관계자하고 통화를 해봤습니다. 이 내용 관련해서 그랬더니 지금 롯데아울렛 관련해서 상생협약대로 되고 있냐 했더니, 최근에 롯데아울렛에 임원진들이 전부 교체가 됐답니다. 그러다 보니까. 새로 오신 임원분들이 이와 관련해서 전 임원진에게 내용을 인수받지 못했다 라는 이야기를 해요. 전 깜짝 놀랐는데 그래서

■ 정윤심: 지역 상생 관련한 내용은 우리는 모른다. 인수받지 않았다?

○ 여인두: 그렇게 이야기를 할 정도로 돼 있고, 그러다 보니까 목포시도 여기와 관련해 명확하게 어떻게 대응을 할지 지금 계획을 세우고 있는 이런 정도의 수준인거 같고요. 지금 그 이전에 우리가 상생협력 이야기를 좀 해보면 과거 자료입니다만 홈플러스가 2008년에 들어올 때 460명 고용약속을 하고 들어왔습니다. 근데 작년 기준으로 고용인원이 79명, 80명도 안되네요. 그런 정도에 불구하고 롯데아울렛 같은 경우는 2016년 개장 당시에 1,200명 고용을 하겠다라고 약속을 하고 그때 아시다시피 굉장히 반발이 심했잖습니까. 그런데 작년 기준으로 500여 명에 불과한 고용인원이 이런 정도고 매출액 대비 사회 환원이나 지역사회 환원 관련해서도 0.6%도 아니고 0.06% 정도입니다.

■ 정윤심: 연간, 연간

○ 여인두: 네, 2억 원 정도의 어떤 환원 지역환원

■ 정윤심: 2억 원 정도의 지역 환원을 하고 있다는 말씀이죠?

○ 여인두: 네네, 이 정도여서 실제로 들어올때는 사람이 갈 때 마음하고 나올 때 마음하고 다르다고 들어올때는 정말 시민들에게 상생협력 하겠다. 고용창출 하겠다. 이런 이야기 하지만 실제 들어오고 나서 보면 그런것들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죠. 근데 이게 전국적으로 쌓이다 보니까 지역에서 한번씩 들어오려고 할때마다 지역에서 여러 가지 반발들, 그리고 반대들 이런것들이 쌓이게 되죠.

■ 정윤심: 네, 지역의 상생협력을 들어올 때는 외쳤고 그 상생 협력에서 지역의 기여라던지 고용부분을 주요적으로 제시를 했는데 전혀 이게 너무 미미하다, 미미한 수준이다. 그리고

● 강성휘: 한마디로 말하면 지역협력, 지역 상생협력은 낙제점입니다. 근데 이게 아까도 목포시에서는 롯데마트 임원진이 바뀌어서 조사중에 있다고 하는데 그건 무책임이고 굉장히 책임회피성

■ 정윤심: 지역의 지자체들이 도대체 뭐하느냐.

● 강성휘: 왜그러냐면 대형마트가 들어올 때 유통산업 발전법이 명시가 돼있어요. 지역협력 계획서를 지방자치단체 제출을 합니다. 그러면 지방자치단체장의 임무, 즉 시장 군수의 임무가 뭐냐 하면 지역협력 계획서를 보고 연도별로 아~ 협력 계획대로 됐나 안됐나를 점검을 하고 이행이 안됐을 경우 권고 하도록 법에 돼 있어요. 근데 조사도 안하고, 자료제출 안하면 제출 안한다고 가만 놔둬버려요. 이게 뭡니까. 그리고나서 개선도 안되고 권고도 안되죠. 그래서 대형마트의 지역 협력이라는게 사실은 허울좋은 빛좋은 개살구에 불과하고 사실은 낙제점이다.

■ 정윤심: 지자체가 얼마나 철저하게 계속 지속적으로 요구를 해야겠네요.

● 강성휘: 지자체 책임도 분명히 있다. 매년 잊지 않고 정검하고

■ 정윤심: 돈 낼 사람이 내가 먼저 이거 하겠습니다 라고 할 일은 그렇게 해주시면 좋지만

● 강성휘: 절대 없죠.

■ 정윤심: 네, 그러면 지자체들이 자꾸 왜 계획서대로 하지 않느냐 라고 찾아가서 이야기를 해야 지역에 도움이 되고 더 바짝 긴장을

● 강성휘: 법에 또 그렇게 권한을 주고 있습니다. 개선을 권고하는 권한을 시장, 군수한테 주고 있습니다. 근데 한번도 개선권고 실적이 없어요.

○ 여인두: 그렇죠. 행정이 할 수 있는 역할들이 충분히 있거든요. 근데 그것들을 안하고 있다는게 큰 문제고 특히나 이게 단순히 그 대기업 할인점에 할인마트에 영업상의 문제뿐만 아니라 이건 결과적으로 목포 소·상인들의 영업권을 침해하고 들어온거잖아요. 그러면 이거에 대한 충분한 방어 역시 행정이 대신 해줘야되죠. 왜냐하면 지역에 방금 인터뷰로 하셨습니다만 이 분들이 방어권을 행사할 수 있는게 아니거든요. 그러면 이걸 행정에 충분히 방어권을 대신해서 행사해 줘야 되는데 행정은 수수방관하고 있는 현재는 그런 상황인거죠.

● 강성휘: 지역생산품 구매를 한다고 그래요. 약속이 세 가지 거든요. 고용창출, 지역생산품 구매, 세 번째 이익금의 지역사회 환원이죠. 근데 지역생산품 구매 실적을 목포에 입점해 있는 대형마트 중에 한 군대도 매년 정기적으로 공표한 적이 한 군대도 없다는 겁니다.

■ 정윤심: 이거는 주기적으로 이 시간에 이야기를 해야될 것 같습니다. 목포시에서 이 지역에 들어와 있는 마트가 대형마트가 몇군대 입니까. 그런데 창고형까지 들어와 있으니 이런 점검을 제대로 하고 있는지를 이야기 해야될 것 같은데요. 그리고 여기에 덧 붙여서 지역의 소비자들이 조금 더 편리하긴 하죠. 값도 싸고 좋긴하죠. 여러 가지로 품목이 다양하니까 너무 좋더라, 계속 가게될 것 같다. 이런 이야기 탓 할 수는 없지만 적어도 우리 지역에서 계속 자본이 밖으로 빠져나가고 지역에 있는 기업체들 소·상공인들이 어려워 진다면 목포의 지역경제가 어떻게 될 것인가는 한번쯤은 생각해 주시면 어떨까요?

● 강성휘: 제도적으로는 지역 법인화 해야됩니다. 이게 돈 다해서 벌어가지고 전부다 그날 벌어 다 서울로 올라가는 이 구조는 반드시 제도적으로 개선돼야 하고요. 또 국회에서 유통산업 발전법 개정한다고 현재 21대 국회인데요. 벌써 15건 개정안이 접수돼 있습니다. 국회의원들 많이 접수해 놨죠. 근데 이번 21대 임기 끝날때까지 그거 개정 안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지역 주민들에게는 생색내기로 형식적으로 법 개정안 발의했다고만 발표하고 끝나는거에요.

■ 정윤심: 네, 무책임하다 정치인들 뭐하느냐라는 비판도 나오고 있습니다.

○ 여인두: 그러죠. 서남권에서 8천억 정도 연간 이 정도가 매출액이 올려진다고 해요. 더 될 수도 있고 그런데 이게 말씀하신 것처럼 그날 단위로 바로 서울로 올라가는거고요. 그런데 실제로 이게 지역 환원이라던가 아까 말씀드렸지만 고용창출도 제대로 약속대로 안되죠. 지역환원도 안되죠. 지역상품 구매도 안되죠. 되는게 하나도 없는거죠. 이런 상황에서 말씀 드린 것처럼 행정이 정확하게 제 역할을 충분히 해야되는거고 그래야만 지역의 어떤 그~ 제대로 굴러갈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 정윤심: 네, 창고형 할인매장이 이렇게 있다면 추가로 들어올 가능성이 더 있기 때문에 이것도 눈여겨 좀 봐야될 것 같습니다. . 강성휘 전 전남도의원, 여인두 전 목포시 의원이었습니다. 두 분 말씀 감사합니다.

● 강성휘: 고맙습니다.

○ 여인두: 고맙습니다.

최정민 기자 (cjmin@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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