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세종보 상류 겨울 철새 감소.."장남평야 개발 영향"

이은파 2022. 2. 7.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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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겨울 금강 세종보 상류에서 서식하는 겨울 철새 종수와 개체 수가 1년 전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금강보 상류 12km 구간을 대상으로 겨울에 찾아오는 물새 서식 현황을 파악한 결과 40종, 3천49개체로 조사됐다.

세종보 상류에 서식하는 겨울 철새가 줄어든 것은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각종 개발사업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환경운동연합은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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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 세종보 상류서 먹이활동 중인 독수리 떼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뉴스) 이은파 기자 = 올해 겨울 금강 세종보 상류에서 서식하는 겨울 철새 종수와 개체 수가 1년 전보다 많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대전환경운동연합에 따르면 지난달 27일 금강보 상류 12km 구간을 대상으로 겨울에 찾아오는 물새 서식 현황을 파악한 결과 40종, 3천49개체로 조사됐다.

지난해 이맘때 45종, 3천886개체보다 종수는 11.1%(5종), 개체 수는 21.5%(837개체)나 감소한 것이다.

특히 잠수성 오리 가운데 지난해 확인됐던 적갈색흰죽지와 붉은가슴흰죽지, 줄부리오리 등 3종은 올해 겨울 발견되지 않았다.

세종보 상류에 서식하는 겨울 철새가 줄어든 것은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활발하게 진행되는 각종 개발사업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환경운동연합은 보고 있다.

세종보 상류 하중도서 쉬고 있는 청둥오리 [대전환경운동연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대전환경운동연합 관계자는 "세종시 신도심에서 각종 개발사업이 진행되면서 생태용량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된다"며 "특히 겨울 철새의 먹이터이자 휴식처인 장남평야를 공원으로 만드는 사업이 본격화하면서 철새의 서식 환경에 악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sw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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