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패밀리 반등했지만..개미 울상 왜[금나와라 뚝딱]

이지현 2022. 2. 5. 11: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하락에 늪에 빠졌던 카카오패밀리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035720),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등 4개 종목의 올해 초 종가 대비 평균 하락률은 23.95%나 됩니다.

카카오뱅크가 28.75%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카카오페이(24.65%), 카카오(23.93%)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카카오패밀리 한 달여만에 20%대 추락
고점 투자자 최근 상승에도 회복 불가
성장 가능성 여전..낙폭 과대株 회복 기대

[이데일리 이지현 기자] 하락에 늪에 빠졌던 카카오패밀리가 반등에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개인투자자들은 웃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 달여 만에 20% 이상 하락한 탓입니다. 다시 이전 모습으로 회복할 수 있을 거라 믿으며 열심히 물타기를 했던 개미들도 이젠 지친 표정이 역력합니다. 지금이 바닥인지, 더 내려갈 가능성이 있는지 알 수 없을뿐더러 이제 물을 탈 총알도 모두 소진됐다고 답답해합니다.

한달 간 끝 모를 추락…2월 소폭 상승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카카오(035720), 카카오게임즈(293490), 카카오뱅크(323410), 카카오페이(377300) 등 4개 종목의 올해 초 종가 대비 평균 하락률은 23.95%나 됩니다. 카카오뱅크가 28.75%로 가장 많이 하락했고 카카오페이(24.65%), 카카오(23.93%)도 크게 하락했습니다.

이들 종목 대부분은 지난달 말 장중 신저가를 기록했습니다. 코스피가 1년 여만에 2500선을 터치하는 등 약세장이 이어진 영향도 있지만, 경영진 매도 폭탄에서 시작된 경영진 리스크와 실적 부진 전망 등이 이어지며 하락폭을 키웠습니다.

그나마 다행인 점은 코스피 회복과 함께 이들 주가도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입니다. 지난 4일 카카오는 전 거래일보다 2.35%(2000원) 상승한 8만7100원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지난달 28일 52주 최저가(8만2200원)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다시 주가가 회복하는 모습입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지난달 29일 4만6200원까지 추락했다가 상승세를 타고 4일 7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카카오뱅크(323410)는 지난달 27일 공모가(3만9000원)에 근접한 수준인 3만9550원까지 하락했다가 지난 4일 4만2100원까지 상승한 상태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카카오페이(377300)는 지난 3일 11만7000원까지 하락했다가 다시 13만원대를 회복한 상태입니다.

표=마켓포인트 제공


◇ 빅테크 규제 이슈 속 성장 가능성 여전


고점에 들어간 이들은 반 토막난 주가에 망연자실한 상태입니다. 알 수 없는 하락의 끝에 MTS(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를 삭제한 이들도 있습니다.

하락 때마다 물타기를 해보겠다고 조금씩 매수에 나서기도 했지만, 날마다 추가하락하며 이젠 추가 매수할 자금도 바닥난 상태라고 어려움을 털어놓는 이들도 있습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최근 하루 이틀간의 상승세로는 투자금 회복이 되지 않고 있는 것입니다.

이들 기업이 다시 회복하기까지 다소 시간이 걸릴 거로 보는 이들이 많습니다. 빅테크 규제 이슈 해소와 함께 경영진 리스크로 인한 무너진 신뢰 회복을 위해 시간이 걸릴 거로 보는 것입니다.

증시 전문가들도 시기를 특정하지 않았지만 성장 잠재력이 여전하다며 회복 가능성에 무게를 뒀습니다. 최관순 SK증권 연구원은 “플랫폼규제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지만, 성장을 저해할 만한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된다”며 “올해 성장을 위한 투자가 지속되겠으나, 업종 내에서도 높은 성장성은 충분히 성장주로 매력적인 부분”이라고 짚었습니다.

김소혜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외에 리레이팅을 이끌 요인이 무엇일지가 관건인데, 블록체인·메타버스 플랫폼 개발과 NFT 관련 사업에 대한 구체화가 (카카오) 주가 상승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지현 (ljh423@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