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육질 몸매 돋보이게"..머슬핏 티셔츠+레깅스 쇼핑하는 男

오정은 기자 2022. 2. 5. 08: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030 남성을 중심으로 헬스로 몸을 만든 뒤 '바디프로필'을 촬영해 공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몸에 딱 붙는 남성용 애슬레저 브랜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가슴은 더 크게, 어깨는 더 벌어지게 연출하는 상의는 물론 여성의 전유물로 간주됐던 레깅스도 남성 소비자에게 인기다.

남성용 운동복 상의인 이 제품은 남성의 어깨와 가슴을 커보이게 하는 반면 허리는 슬림하게 연출해 '역삼각형' 상체 모양을 부각시키는 제품이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토종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맨즈+젝시맨즈 매출 '쑥쑥'
젝시맨즈 머슬핏 숏슬리브 이미지/사진=젝시믹스 공식 홈페이지

#가수 김종국은 지난해 6월 헬스하는 개인 유튜브 채널 'GYM종국'을 열었다. 코로나19(COVID-19) 창궐 후 2030세대를 중심으로 헬스 열풍이 부는 가운데 GYM종국 채널은 하루 만에 구독자수가 27만명 증가하면서 2030세대의 뜨거운 관심을 한몸에 받았다. 헬스 열풍에 힙입어 2022년 2월 현재 GYM종국 채널 구독자수는 244만명까지 폭발적으로 증가한 상태다.

2030 남성을 중심으로 헬스로 몸을 만든 뒤 '바디프로필'을 촬영해 공개하는 문화가 확산되면서 몸에 딱 붙는 남성용 애슬레저 브랜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인체공학적 디자인으로 가슴은 더 크게, 어깨는 더 벌어지게 연출하는 상의는 물론 여성의 전유물로 간주됐던 레깅스도 남성 소비자에게 인기다.

일상복과 운동복으로 모두 활용가능한 애슬레저 브랜드 뮬라웨어를 전개하는 뮬라는 5일 뮬라맨즈(남성)의 지난해 하반기 매출액이 상반기 대비 1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자사몰에 가입한 남성 고객 또한 약 4만명을 확보한 상태다. 뮬라맨즈는 보디빌딩계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미국 '미스터 올림피아 (Mr.olympia)'의 공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로고를 의류에 부착해 브랜드 가치도 높이는 중이다. 특히 전문 보디빌딩 프로 선수와 헬스 트레이너 등 전문가의 의견을 모아 제품 개발에 적극 반영하고 있다.

뮬라맨즈 피지크 업 숏슬리브 이미지/사진=뮬라

뮬라맨즈의 히트 상품은 '피지크 업 숏 슬리브'로 95%에 달하는 판매율을 기록했다. 남성용 운동복 상의인 이 제품은 남성의 어깨와 가슴을 커보이게 하는 반면 허리는 슬림하게 연출해 '역삼각형' 상체 모양을 부각시키는 제품이다. 일명 '뮬라 시그니처 머슬핏 패턴'으로 운동하는 2030 남성들의 러브콜을 한몸에 받으며 사실상 완판됐다.

'피지크 업 숏 슬리브'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1월에는 제품 '피지크 업 숏 슬리브 2.0'이 새롭게 출시됐다. 근육질 체형이 아니더라도 누구나 강조된 어깨와 등 라인을 선보일 수 있도록 머슬핏 패턴을 더 개선한 제품이다.

근육질 역삼각형 몸매가 돋보이는 상의 외에도 기능성 소재와 '와이-제로(Y-ZERO)' 구조의 인체공학적 디자인 하의도 인기다. 활용도 높은 '윈터 컴포트 조거 팬츠'는 지난해 10월초 출시 후 3개월 만에 판매율 86%를 달성했다.

2020년 젝시맨즈 모델을 했던 김종국 화보 이미지/사진=젝시믹스

국내 토종 요가복 1위 젝시믹스의 젝시맨즈도 가파르게 성장 중이다. 2020년 5월 론칭한 남성용 애슬레저 브랜드 젝시맨즈는 젝시믹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20년 3%에서 지난해 10월 기준 약 14%로 성장하면서 연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상태다.

젝시맨즈에서 인기 상품은 바로 남성용 레깅스다. 지난해 4월 출시된 '베이어 레이어 레깅스'는 부드럽고 신축성이 뛰어난 소재로 제작해 운동할 때는 물론 일상에서도 편안하게 입을 수 있는 제품이다. 몸을 압박하지 않고 안정적으로 감싸주며 쇼츠(짧은 운동용 반바지) 아래 함께 입어 활동적인 느낌의 애슬레저룩을 연출할 수 있다. 젝시믹스 베이스 레이어 레깅스는 지난해 1~11월 기준 젝시맨즈 레깅스 매출의 30%를 차지했다.

지난해 가장 많이 팔린 젝시맨즈 제품은 2PM이 입고 나온 상의 '트리플 엑스 숏슬리브'(운동용 반팔티)다. 이 제품은 가슴 부분의 트리플 엑스 로고가 바스트포인트를 잘 커버해주고 전형적인 역삼각형 '머슬핏 몸매'를 부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옷 안에 숨어있는 근육도 찾아준다"는 콘셉트에 맞게 팔뚝과 가슴은 더 근육질처럼, 등은 더 넓게 연출해준다.

젝시믹스 관계자는 "2020년 5월 남성용 라인을 처음 선보인 뒤 시장 반응이 예상보다 뜨거워 맨즈 제품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며 "남성 제품 중에는 상체를 돋보이게 해주는 숏 슬리브(반팔티셔츠)와 탄성 팬츠, 6인치 쇼츠(짧은 반바지)가 인기가 많다"고 설명했다.
젝시맨즈의 남성용 레깅스 베이어 레이어 레깅스

[관련기사]☞ 아들 로스쿨 준비하는데, 며느리 임신하자…"좋은기운 다 빼가" 시모 막말격리해제 나흘 뒤 숨진 광주 고교생…2차접종까지 했다제니, 무결점 레깅스 핏 자랑…고난도 필라테스 동작도 '완벽'"월 수입 800만원", "2억 빚 청산"…놀라운 배달원 수입40년간 생활비 한번 안 준 남편…아내에 "날 좀 도와줘야지" 버럭
오정은 기자 agentlittle@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