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 하는 미래'..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막 올랐다

2022. 2. 4. 2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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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과 얼음의 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7일간 열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4일 밤 중국 베이징의 국립경기장에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펼쳐졌다.

이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입장하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게양되며 중국 국가가 연주됐다.

근대올림픽 첫 개최국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들어왔고, 개최국 중국이 맨 마지막으로 입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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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동계올림픽 개막
작지만 알찬 개회식 눈길
한국, 91개국 중 73번째로 입장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모습 [신화통신]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 ‘눈과 얼음의 축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이 17일간 열전의 화려한 막을 올렸다.

4일 밤 중국 베이징의 국립경기장에서 제24회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이 펼쳐졌다. ‘함께하는 미래’(Together for a Shared Future)를 슬로건으로 정한 이번 올림픽에는 91개국에서 290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해 20일까지 7개 종목 109개의 금메달을 놓고 경쟁한다. 2008년 하계올림픽을 개최한 베이징은 사상 최초로 동·하계 올림픽을 모두 치르는 도시가 됐다.

다만 개회식 규모는 2008년 때와 큰 차이가 났다. 개회식이 열린 장소가 같고, 장이머우 감독이 총연출을 맡았다는 점은 같지만 코로나19 여파로 규모를 크게 축소했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 모습 [AFP]

대신 전통적인 중국의 미를 살린 작지만 알찬 무대로 코로나19로 신음하는 전 세계에 위로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자리가 됐다. 특히 1만1600㎡에 달하는 무대가 HD LED 스크린으로 설치돼 눈과 얼음을 표현했고, 인공지능 라이브 모션 캡처 기술이 적용되는 등 중국의 기술굴기를 뽐내기도 했다.

카운트다운은 중국의 24절기를 소개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이 24절기의 시작인 '입춘'인 점을 전하며 이 대회에 참가하는 모든 세계인과 함께 봄을 맞이하는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중국의 시진핑 국가주석과 토마스 바흐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장이 입장하고 중국 국기인 오성홍기가 게양되며 중국 국가가 연주됐다.

2018 평창 올림픽까지 앞선 23차례의 동계올림픽 역사를 돌아보는 영상이 얼음 형상의 무대에 레이저 빔으로 소개됐고, 아이스하키 선수들이 퍽으로 얼음을 깨자 오륜 모양이 무대 위에 형성되면서 선수단 입장이 시작됐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대한민국 선수단 기수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와 김아랑이 태극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연합]

근대올림픽 첫 개최국인 그리스가 가장 먼저 들어왔고, 개최국 중국이 맨 마지막으로 입장한다. 한국 선수단은 나라 이름 중국어 표기 첫 글자의 간체자 획수 기준에 따라 91개 참가국 가운데 73번째로 입장했다. 쇼트트랙 남녀 대표 곽윤기와 김아랑이 태극기를 함께 들고 경기장에 들어섰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개회 선언에 이어 6명의 중국 체육 영웅들이 올림픽기를 들고 입장한다. 스키 선수인 왕창과 류자위가 선수 대표 선서를 하고, 타오융춘 에어리얼 심판이 심판 대표 선서자로 나섰다. 지도자 대표 선서는 중국 스노보드의 지샤오어우가 맡았다.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서 73번째로 대한민국 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한국 기수는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와 김아랑이다. [연합]

anju1015@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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