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에 여수시 자가검사소 5곳 운영

(여수=연합뉴스) 형민우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코로나19의 새로운 변이인 오미크론이 확산함에 따라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우리 동네 자가검사소를 운영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여수시는 임시 선별진료소 3곳과 함께 5∼6일에는 한려초등학교, 부영초등학교, 성산초등학교, 삼일중학교, 망마경기장 주차장 등 5곳에 자가진단키트를 활용한 자가검사소를 운영한다고 4일 밝혔다.

자가검사소의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진단키트가 조기 소진되면 운영시간이 단축된다.

여수시는 자가진단키트 1만5천개를 확보해 무료로 검사할 계획이다.

여수시는 지역 약국 17곳에 자가진단키트 6만5천개를 배정하는 한편, 코로나19 신속 항원 검사를 받을 수 있는 동네 병·의원도 10곳을 지정했다.

여수에서는 전날 104명이 확진되는 등 2주째 확진자가 10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누적 확진자가 1천949명으로 2천명에 가까워지자 여수시는 방역 수칙 준수와 함께 백신 3차 접종을 권고하고 나섰다.

여수시는 또 최근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보건소에 퇴직 간호사를 충원하고, 재택치료자 물품 퀵서비스를 활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지난 3일 오후 여수시의사회와 약사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열어 대책을 논의했다.

권 시장은 동네 병·의원 중심의 코로나19 검사·치료체계 전환에 따라 민간의료기관의 협조를 요청했다.

minu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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