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에르메스 로션'에 국힘 "서민 코스프레..민낯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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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Hermes)' 로션을 사용한 것을 두고 "가난한 시절, 검소함을 강조해왔던 이 후보는 서민 코스프레였나"라고 비판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 배우자의 사적 비서 역할을 해야만 했던 제보자가 진실을 쏟아내면서 이 후보 가족들의 위선과 코스프레의 장막이 걷히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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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Hermes)’ 로션을 사용한 것을 두고 “가난한 시절, 검소함을 강조해왔던 이 후보는 서민 코스프레였나”라고 비판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 배우자의 사적 비서 역할을 해야만 했던 제보자가 진실을 쏟아내면서 이 후보 가족들의 위선과 코스프레의 장막이 걷히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퇴임 후에도 제보자는 3주간 공관을 드나들며 이 후보가 남겨둔 약, 옷가지를 가져오는 심부름을 했다”며 “도지사 공관은 공용물이다. 지사를 그만둔 즉시 왜 비우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최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아들이 대기업 다 떨어지고 직원 5명짜리 회사에 취업했다’고 했다”며 “실상은 이 후보 아들은 수천억대 자금을 운용하는 사모펀드 회사 HYK에 경력직으로 입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후보 배우자는 소탈한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알고 보니 집 근처 병원도 혼자 가지 않고 배모 사무관을 수행시키고, 제보자가 미리 코로나 문진표까지 작성해 받아 둔 출입증을 받아 병원에 들어갔다”며 “국민들 중에 누가 이런 마님 행차를 한단 말인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 가족들은 국민 위에 군림하려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와 가족들의 위선과 코스프레 가면이 벗겨졌다”며 “민낯이 드러난 이상 국민들의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이 중 온라인상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에르메스 로션을 이 후보의 욕실에 비치한 일이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배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제보자에게 ‘OOO에 로션 받아서 교체해 놓고 남은 거 두 개 합체시켜’라고 지시했다. 이에 제보자는 ‘O비서에게 받아서 새것은 지사님 욕실에 비치하였고, 남은 건 모아서 거실에 두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가 사용한 제품의 사진이 공개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은 에르메스의 ‘떼르 데르메스 애프터쉐이브 밤’으로 남성들이 면도 후 피부 진정을 위해 바르는 로션이다. 가격은 100mL 기준 9만 8000원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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