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에르메스 로션'에 국힘 "서민 코스프레..민낯 드러나"

김민정 2022. 2. 4. 15: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Hermes)' 로션을 사용한 것을 두고 "가난한 시절, 검소함을 강조해왔던 이 후보는 서민 코스프레였나"라고 비판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 배우자의 사적 비서 역할을 해야만 했던 제보자가 진실을 쏟아내면서 이 후보 가족들의 위선과 코스프레의 장막이 걷히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국민의힘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인 ‘에르메스(Hermes)’ 로션을 사용한 것을 두고 “가난한 시절, 검소함을 강조해왔던 이 후보는 서민 코스프레였나”라고 비판했다.

최지현 국민의힘 선대본부 수석대변인은 4일 논평을 내고 “이 후보 배우자의 사적 비서 역할을 해야만 했던 제보자가 진실을 쏟아내면서 이 후보 가족들의 위선과 코스프레의 장막이 걷히기 시작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사진=SBS ‘동상이몽’ 방송 캡쳐)
최 수석대변인은 “제보자가 이 후보 욕실에 직접 갖다 둔 에르메스 로션은 해외 명품 중 최고가 브랜드 제품이라고 한다. 그동안 서민 코스프레였는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퇴임 후에도 제보자는 3주간 공관을 드나들며 이 후보가 남겨둔 약, 옷가지를 가져오는 심부름을 했다”며 “도지사 공관은 공용물이다. 지사를 그만둔 즉시 왜 비우지 않았는가”라고 반문했다.

또 최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는 지난해 8월 한 유튜브 방송에서 ‘아들이 대기업 다 떨어지고 직원 5명짜리 회사에 취업했다’고 했다”며 “실상은 이 후보 아들은 수천억대 자금을 운용하는 사모펀드 회사 HYK에 경력직으로 입사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 후보 배우자는 소탈한 이미지를 내세웠지만 알고 보니 집 근처 병원도 혼자 가지 않고 배모 사무관을 수행시키고, 제보자가 미리 코로나 문진표까지 작성해 받아 둔 출입증을 받아 병원에 들어갔다”며 “국민들 중에 누가 이런 마님 행차를 한단 말인가. 이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그 가족들은 국민 위에 군림하려 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최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와 가족들의 위선과 코스프레 가면이 벗겨졌다”며 “민낯이 드러난 이상 국민들의 심판만이 기다리고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사진=에르메스 홈페이지 캡처
앞서 제보자는 이 후보의 경기지사 재직시절 5급 공무원 배모 씨의 지시를 받고 이 후보의 가족을 위한 사적 심부름을 했다며 배 씨와 나눈 텔레그램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 중 온라인상에서 가장 화제가 된 건 에르메스 로션을 이 후보의 욕실에 비치한 일이다.

월간조선에 따르면 배씨는 텔레그램을 통해 제보자에게 ‘OOO에 로션 받아서 교체해 놓고 남은 거 두 개 합체시켜’라고 지시했다. 이에 제보자는 ‘O비서에게 받아서 새것은 지사님 욕실에 비치하였고, 남은 건 모아서 거실에 두었습니다’라고 답했다.

이와 함께 이 후보가 사용한 제품의 사진이 공개되며 더욱 화제를 모았다. 해당 제품은 에르메스의 ‘떼르 데르메스 애프터쉐이브 밤’으로 남성들이 면도 후 피부 진정을 위해 바르는 로션이다. 가격은 100mL 기준 9만 8000원이다.

김민정 (a20302@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