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펌핑은 일반용어"..LG생건 '펌핑치약' 상표권 소송서 애경에 최종패소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LG생활건강이 '펌핑치약' 상표를 두고 애경산업과 벌인 법적 다툼에서 최종 패소했다.
애경산업은 LG생활건강보다 늦은 2018년 7월 '2080 펌핑치약'을 출시했다.
LG생활건강은 '디스펜서'(Dispenser)나 '펌프'(Pump)라는 용어가 일반적인데 애경산업이 '펌핑'이라는 단어를 모방해 따라 썼다고 주장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류석우 기자,조현기 기자 = LG생활건강이 '펌핑치약' 상표를 두고 애경산업과 벌인 법적 다툼에서 최종 패소했다. LG생활건강은 국내 치약시장 점유율 1위 업체다.
4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LG생활건강이 애경산업을 상대로 낸 부정경쟁행위금지 등 청구소송에서 원고패소 판결한 원심을 심리불속행 기각했다.
LG생활건강은 앞서 2013년 7월 '페리오'를 시작으로 3개 브랜드에서 6가지 종류의 펌핑치약을 선보였다. 애경산업은 LG생활건강보다 늦은 2018년 7월 '2080 펌핑치약'을 출시했다.
이에 LG생활건강은 2018년 "'페리오 펌핑치약'을 모방한 '2080 펌핑치약'은 상표법·부정경쟁방지법 위반에 해당한다"며 "제품명에 '펌핑'을 사용하지 말아달라"며 소송을 제기했다.
LG생활건강은 '디스펜서'(Dispenser)나 '펌프'(Pump)라는 용어가 일반적인데 애경산업이 '펌핑'이라는 단어를 모방해 따라 썼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심 재판부는 애경산업의 손을 들어줬고 지난해 9월 특허법원도 원고패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제품 이름에 사용된 펌핑이 펌프를 눌러 제품을 용기 밖으로 뽑아낸다는 뜻으로 화장품, 샴푸, 주방제품 등에서 널리 사용된다면서 LG생활건강의 상품만을 뜻하는 것으로 인식되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다.
LG생활건강 측의 상고로 사건이 대법원으로 넘어갔지만 대법원도 애경산업의 손을 들어주면서 LG생활건강 측은 최종 패소했다.
sewryu@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홍준표 "SK가 통신 재벌로 큰 건 노태우 덕…1조4천억 정도는 각오해야"
- 75세에 3살 늦둥이 아들 안은 김용건…척추 협착증 '응급수술'
- 초3 의붓아들 여행 가방에 넣고…73㎏ 계모 위에서 뛰었다
- 재혼 당시 최악의 악평 1위는 女 "하자있는 사람끼리 만남, 얼마 못 가"
- 현직검사 '노태우 불법 비자금 주인은 노소영?'…1조 4천억 재산분할 판결 비판
- 53세 고현정, 꽃보다 아름다운 '동안 비주얼' [N샷]
- 민희진, '거친 발언' 사라졌지만 여전히 '거침' 없었다 "변호사비 20억·ADHD"
- 54세 심현섭 "소개킹 102번 실패…103번째 상대와 썸타는 중"
- "영웅아, 양심 있으면 동기 위약금 보태"…김호중 극성팬 도 넘은 감싸기
- 양동근 "아버지 치매…옛날 아빠라 대화도 추억도 별로 없다" 눈물 왈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