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경기도 화재 재산 피해 2배 이상↑.. "쿠팡 물류창고 화재 영향"

오상도 2022. 2. 4. 11:21
음성재생 설정 이동 통신망에서 음성 재생 시 데이터 요금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글자 수 10,000자 초과 시 일부만 음성으로 제공합니다.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2021년 6월 18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쿠팡 덕평물류센터 화재현장에서 소방관들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발생한 화재와 인명 피해 건수가 전년보다 소폭 감소했지만 재산피해는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가 발표한 ‘2021년 경기도 화재 발생 현황 분석’에 따르면 지난 한 해 도내에서 모두 8169건의 불이 나 491명이 다치거나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 8920건의 불로 599명의 사상자가 난 2020년과 비교하면 화재 발생 건수는 8.4%(751건), 인명 피해는 6.8%(108명) 감소한 것이다.

인명 피해 현황을 보면 지난해 집계된 사망자는 66명, 부상자는 425명으로 전년보다 각각 23.8%, 3.5% 감소했다. 인명 피해가 줄어든 건 2020년 4월 38명이 숨지고 12명이 다친 이천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같은 대형 화재가 비교적 적었기 때문이다.

반면 지난해 발생한 이천 쿠팡 물류창고 화재의 영향으로 재산피해는 3219억원에서 7793억원으로 142% 늘었다.

화재가 일어난 장소별로는 임야가 198건 줄어 감소 폭이 가장 컸고, 주거 시설 177건, 비주거 시설 150건 등의 순으로 감소했다.

발화 요인으로는 부주의가 41.7%(3409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 전기적 요인 30.7%(2504건), 기계적 요인 14.9%(1216건) 등의 순이었다.

지난해 전국에서 발생한 화재는 3만6266건으로 전년(3만8659건) 대비 6.2% 감소했다.

최병일 경기도 소방재난본부장은 “지난해 전국 최초로 도내 모든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실시한 옥상 피난 시설 실태조사를 올해는 기숙사, 오피스텔까지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