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강남·서초 등 집값 1억 넘게 하락..전세도 상승세 종료"
세종=최혜령기자 2022. 2. 3.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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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일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부동산 시장에 대해 "1월 들어 서울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경기 일산 등 다수 지역에서 1억 원 이상 하락한 거래 사례가 지속 포착됐다"고 밝히며 집값이 안정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홍 부총리는 "매매가 하락, 매물 누적 등으로 1월 넷째 주 수도권 전세시장이 하락 전환하고 서울도 상승세를 종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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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3일 최근 상승세가 주춤한 부동산 시장에 대해 “1월 들어 서울 강남구, 서초구, 성동구, 경기 일산 등 다수 지역에서 1억 원 이상 하락한 거래 사례가 지속 포착됐다”고 밝히며 집값이 안정적으로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공급 확대, 심리 진정, 금리 추이, 글로벌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시장 하향 안정세는 더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은 1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하면서 서울 아파트의 매매 가격이 1주일 전에 비해 0.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은 2020년 5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 부총리는 “매매시장에서는 서울(―0.01%), 대전(―0.04%), 대구(―0.08%), 세종(―0.19%) 등 광역단위의 하락을 비롯해 기초단위로는 전국 조사대상 176개 지자체 중 하락 지자체 수가 54개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뤄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79.5%가 이전 신고가에 비해 떨어진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5채 중 4채는 신고가 대비 하락한 셈이다. 신고가 대비 하락률은 지난해 9월 69.6%였지만 10월 71.8%, 11월 75.9% 등으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정부는 전세 시장에 대해서도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매매가 하락, 매물 누적 등으로 1월 넷째 주 수도권 전세시장이 하락 전환하고 서울도 상승세를 종료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6월 35.0% 수준이었던 전세 갱신계약 비중이 지난해 11월 55.0%까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구와 양천구에서는 1000세대 이상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소화기간이 1개월을 넘거나 호가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4대책 1년을 맞아 “전례 없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대책발표 1년 만에 목표 물량의 60% 수준의 50만 채의 입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규제완화, 신속 인허가, 파격적 인센티브 등을 통해 ‘공급 쇼크’ 수준의 83만6000채를 공급하고, 도심공급 지정에서 분양까지 기간을 13년에서 1년 6개월로 단축하는 등 공급모델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도 했다.
정부가 확보한 50만 채는 도심복합사업 10만 채, 공공정비사업 3만7000채, 소규모·도시재생 3만3000채, 공공택지 33만3000채 등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11곳을 비롯해 올해 안으로 도심복합 5만 채, 공공정비 5만 채 등 12만3000채의 후보지를 추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발표된 후보지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지구지정 등을 완료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공급 확대, 심리 진정, 금리 추이, 글로벌 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감안하면 시장 하향 안정세는 더 속도를 낼 전망”이라며 이 같이 밝혔다.
앞서 한국부동산원은 1월 넷째 주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발표하면서 서울 아파트의 매매 가격이 1주일 전에 비해 0.01% 하락했다고 밝혔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떨어진 것은 2020년 5월 이후 1년 8개월 만이다. 홍 부총리는 “매매시장에서는 서울(―0.01%), 대전(―0.04%), 대구(―0.08%), 세종(―0.19%) 등 광역단위의 하락을 비롯해 기초단위로는 전국 조사대상 176개 지자체 중 하락 지자체 수가 54개까지 증가했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지난해 12월 이뤄진 전국 아파트 매매 거래 중 79.5%가 이전 신고가에 비해 떨어진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보고 있다. 5채 중 4채는 신고가 대비 하락한 셈이다. 신고가 대비 하락률은 지난해 9월 69.6%였지만 10월 71.8%, 11월 75.9% 등으로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정부는 전세 시장에 대해서도 하락세로 전환됐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매매가 하락, 매물 누적 등으로 1월 넷째 주 수도권 전세시장이 하락 전환하고 서울도 상승세를 종료했다”고 말했다. 특히 지난해 6월 35.0% 수준이었던 전세 갱신계약 비중이 지난해 11월 55.0%까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서울 강남구와 양천구에서는 1000세대 이상 대단지를 중심으로 매물 소화기간이 1개월을 넘거나 호가를 지속적으로 낮추는 사례도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2·4대책 1년을 맞아 “전례 없는 성과를 나타냈다”고 평가했다. 홍 부총리는 “대책발표 1년 만에 목표 물량의 60% 수준의 50만 채의 입지를 후보지로 선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규제완화, 신속 인허가, 파격적 인센티브 등을 통해 ‘공급 쇼크’ 수준의 83만6000채를 공급하고, 도심공급 지정에서 분양까지 기간을 13년에서 1년 6개월로 단축하는 등 공급모델의 새로운 이정표를 제시했다”고도 했다.
정부가 확보한 50만 채는 도심복합사업 10만 채, 공공정비사업 3만7000채, 소규모·도시재생 3만3000채, 공공택지 33만3000채 등이다.
정부는 지난달 27일 발표된 도심복합사업 후보지 11곳을 비롯해 올해 안으로 도심복합 5만 채, 공공정비 5만 채 등 12만3000채의 후보지를 추가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발표된 후보지에 대해서도 올해 안에 지구지정 등을 완료하도록 총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세종=최혜령 기자 herstor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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