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관 현장역량 강화 힘쏟는다..코로나에도 오프라인 실무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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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청이 소방관들의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지휘관에 대한 교육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현장의 실무 교육을 확대하고 위치정보시스템(GPS) 활용 수색 등 특수분야 대응 역량 교육도 강화한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을 축소하고 교육 기간을 단축했으나, 올해는 전체 교육 과정을 집합교육 혹은 플립러닝(사전 온라인 학습+오프라인 실습) 방식으로 운영해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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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소방청이 소방관들의 현장 역량 강화를 위해 현장지휘관에 대한 교육을 대폭 늘리기로 했다.
또 코로나19 유행에도 불구하고 오프라인 현장의 실무 교육을 확대하고 위치정보시스템(GPS) 활용 수색 등 특수분야 대응 역량 교육도 강화한다.
중앙소방학교는 이런 내용의 올해 교육훈련 계획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우선, 현장지휘체계 강화를 위해 '현장지휘관 자격인증 교육과정'을 확대 운영한다. 작년 중앙과 서울, 경기 등 3개 소방학교가 1회만 공동 운영했던 이 교육과정을 올해는 모두 21회로 늘릴 계획이다.
지난 2년간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을 축소하고 교육 기간을 단축했으나, 올해는 전체 교육 과정을 집합교육 혹은 플립러닝(사전 온라인 학습+오프라인 실습) 방식으로 운영해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한다.
신임 소방관 교육도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 재택 교육과 집합교육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했으나, 올해는 전체 교육 과정을 집합교육으로 진행한다.
특히 하반기부터는 현장실무과목에서 60% 이상 득점할 경우 수료할 수 있도록 새로운 수료 기준을 신설했다.
기존에 교육과정의 80% 이상 수강·100점 만점 중 60점 이상 득점을 할 경우 수료할 수 있었던 것을 교육과정의 85~90% 이상 수강·70점 이상 득점을 해야 수료가 가능하도록 기준을 높였다.
이와 함께 특수분야 대응역량을 높이도록 전체 교육 과정에 전기차 화재 대응, GPS활용 수색구조 등 23개 과목을 신설하기로 했다.
소방청은 소방관 3명의 생명을 앗아간 지난달 6일 평택 냉동창고 신축 공사장 화재 사고 후 이런 현장 교육 강화 방침을 밝힌 바 있다.
소방청은 사고 다음날 소방청장 주재로 긴급 회의를 개최하고 현장지휘관의 역량과 소방대원의 대응능력 향상을 위한 획기적인 교육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마재윤 중앙소방학교장은 "재난사고 현장에서 유능하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교육과정을 설계했다"며 "컴퓨터 시뮬레이션,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을 교육훈련에 적용하는 노력도 계속하겠다"고 밝혔다.
bk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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