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리아 2-0 승' 벤투호, 마침내 월드컵 역사 완성..세계 6번째 10회 WC 대위업 달성

김성원 2022. 2. 2.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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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투호가 마침내 '대단원의 월드컵 역사'를 완성했다.

대한민국은 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김진수와 권창훈의 릴레이골 앞세워 시리아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승점 20점(6승2무)을 기록한 벤투호는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A조 2위를 확보했다.

벤투 감독은 위기는 있었지만 최종예선들어 흔들림없이 팀을 이끌며 한국 축구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선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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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트 세리머니하는 권창훈. 연합뉴스
선제골 넣고 환호하는 김진수와 선수들. 연합뉴스

[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 벤투호가 마침내 '대단원의 월드컵 역사'를 완성했다.

대한민국이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민국은 2일(한국시각)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의 라시드 스타디움에서 막을 내린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에서 김진수와 권창훈의 릴레이골 앞세워 시리아를 2대0으로 물리쳤다.

승점 20점(6승2무)을 기록한 벤투호는 남은 2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A조 2위를 확보했다. 최종예선에서는 조 2위까지 월드컵 본선에 직행한다. 이란에 이어 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일찌감치 카타르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대한민국은 1986년 대회 이후 10회 연속 월드컵 무대를 밟는다. 아시아에서 최초의 역사고, 세계에서도 브라질(22회), 독일(18회), 이탈리아(14회), 아르헨티나(13회), 스페인(12회)에 이어 6번째 대역사의 주인공이 됐다. 1954년 스위스월드컵까지 포함하면 한국의 11번째 본선 진출이다.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은 레바논전에 이어 또 다시 4-4-2 시스템을 꺼내들었다. 최전방 투톱에는 황의조(보르도)와 조규성(김천)이 다시 한번 투톱으로 출격한 가운데 미드필더에는 변화가 있었다. 경고누적인 '큰' 정우영(알사드) 대신 백승호(전북), 권창훈(김천) 자리에는 '작은' 정우영(프랑이부르크)이 포진했다. 정우영의 A매치 첫 선발 데뷔전이었다. 이재성(마인츠) 황인범(루빈 카잔)은 기존의 위치를 유지했다. 포백에는 김진수(전북) 김영권(울산) 김민재(페네르바체) 김태환(울산)이 나섰고, 골키퍼 장갑은 김승규(가시와)가 꼈다.

전반은 '아홉수'에 걸린 듯 고전했다. 오른쪽의 정우영-김진수 라인이 좀처럼 활로를 뚫지 못하며 공격 전개에 불균형이 있었다. 오히려 시리아의 예봉이 더 날카로웠다. 시리아는 전반 10분 알 마와스의 프리킥을 카르빈이 헤더로 골망을 출렁였다. 다행히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골은 취소됐다. VAR(비디오판독)까지 거쳤지만 판정은 번복되지 않았다. 그러나 유쾌하지 않은 아찔한 장면이었다.

카르빈은 계속해서 김민재 등 한국 수비수들을 괴롭혔고, 23분에는 어이없는 실수도 나왔다. 김진수의 백패스가 짧아 알 마와스에게 1대1 기회를 허용했다. 김승규와의 경합 과정에서 가까스로 실점 위기를 모면했지만 용납될 수 없는 장면이었다.

점유율은 8대2로 우세했지만 답답한 흐름이 이어졌다. 전반 종료 직전 조규성의 결정적인 헤더가 나왔지만 아쉽게 골로 연결되진 못했다.

벤투 감독은 후반 정우영을 빼고 권창훈을 투입하며 전열을 재정비했다. 권창훈이 오른쪽, 이재성이 왼쪽 날개에 포진했다. '신의 한수'였다. 후반 7분 기다리던 첫 골이 드디어 터졌다. 김태환의 긴 크로스를 고전하던 김진수가 '반전 헤더'로 마무리하며 답담한 흐름을 깼다.

후반 21분에는 권창훈에서 출발한 볼이 조규성을 거쳐 황의조에게 배달됐다. 황의조가 1대1 찬스를 잡았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그리고 4분 뒤 두 번째 골이 나왔다. 권창훈이 번쩍였다. 그는 이재성과의 2대1 패스에 이은 기가막힌 중거리포로 골네트를 갈랐다.

마침표였다. 벤투 감독은 위기는 있었지만 최종예선들어 흔들림없이 팀을 이끌며 한국 축구에 10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을 선물했다. '명장' 반열에 올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턴)도 부상으로 7, 8차전에는 함께하지 못했지만 카타르행에 지울 수 없는 수훈갑이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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