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대표 농구선수, 노숙자된 사연.."애들 가르치고 싶다" 오열

이영민 기자 2022. 2. 1.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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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농구 국가대표였다가 노숙자가 된 추한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추한찬을 만나다. 허재와 국가대표 콤비, 서울역 노숙자 된 영웅...찾아가니 오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하지만 추한찬은 한동안 서울역에서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최근 한 고시원에 터를 잡았다.

추한찬은 "농구계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애들을 가르치고 싶다. 꿈이 그렇다"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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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구 국가대표 출신 추한찬 /사진=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 영상 화면 갈무리


과거 농구 국가대표였다가 노숙자가 된 추한찬의 근황이 공개됐다.

지난달 31일 유튜브 채널 근황올림픽에는 '추한찬을 만나다. 허재와 국가대표 콤비, 서울역 노숙자 된 영웅...찾아가니 오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추한찬은 203cm의 큰 키로 1980년대 에이스로 활약했다. 허재, 이민형 등 당시 최고의 농구 스타들과 함께 뛰었으며 아시아 청소년 대회 국가대표까지 발탁됐다.

하지만 추한찬은 한동안 서울역에서 노숙자들과 함께 생활하다가 최근 한 고시원에 터를 잡았다.

추한찬은 농구계를 떠난 이유에 대해서 "몸이 너무 아팠다. 마르팡 증후군(결합조직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질환)으로 기흉 수술을 한 후에 회복이 안 되는 상태에서 (경제 활동을 안 할 수 없어서) 내가 나가서 공장 생활을 시작했다"며 "공장 기계에 손을 다쳤다. 손 때문에 농구선수 복귀를 할 수 없었다. 체육교사라도 하려고 했는데 그것도 안 되더라 몇 번 시도 끝에 다 접었다"고 했다.

추한찬은 "하도 괴로워서 90년대에 (옛 동료들이)농구하는 모습을 보고 TV를 때려 부숴버렸다"며 농구계를 떠난 뒤 고통스러웠던 상황을 전했다.

이후 추한찬은 이단 종교에 휘말렸다. 그가 지냈던 기도원은 13년 동안 불법 의료행위 등으로 큰 사회적 파장을 일으켰던 곳이다. 잘못된 믿음을 깨달은 뒤 그는 기도원에서 나와 한동안 노숙자들과 서울역에서 지냈다.

추한찬은 "농구계로 다시 돌아가고 싶다. 애들을 가르치고 싶다. 꿈이 그렇다"며 오열하는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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