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찬2' 이동국, 안정환에 "정환아" 반말 하극상→물따귀 굴욕[어제TV]

서유나 2022. 1. 31. 0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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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이 안정환과 맞섰다가 또 다시 굴욕을 당했다.

또 이정수는 수비수로서 두 공격수 이동국, 안정환 중 더 막기 힘들었던 선수를 골라달라는 말에 "박스 안에서는 동국이가 좀 더 위협적이고 피곤한 스타일, 박스 밖에선 안 감독님이 피곤했다. 개인기 부리는 걸 좋아하셨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조원희는 이동국과는 큰 인연이 없지만 안정환과 절친했다.

이정수, 조원희와 함께하는 태클 훈련을 마친 뒤, 어쩌다벤져스는 안정환 팀, 이동국 팀 두 팀으로 나뉘어 물 따귀 배 풋살 대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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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동국이 안정환과 맞섰다가 또 다시 굴욕을 당했다.

1월 30일 방송된 JTBC 예능 '뭉쳐야 찬다 2'(이하 '뭉찬2') 26회에서는 어쩌다벤져스의 남해 전지훈련을 돕기 위해 명품 수비수 이정수, 조원희가 스페셜 코치로 등장했다.

이정수는 이동국과 1998년 청소년 대표팀으로 인연을 맺어 여전히 절친한 친구 사이였다. 반면 안정환과는 1년간 같은 팀으로 뛰었음에도 불구하고 좋은 기억이 없다고. 이정수는 당시 자신은 부상으로 힘들고, 안정환은 경기 출전을 못 해 힘들었다며 "그래서 몇 번 보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안정환이 당시 운동이 끝나면 제일 먼저 퇴근을 했다는 폭로도 함께였다.

또 이정수는 수비수로서 두 공격수 이동국, 안정환 중 더 막기 힘들었던 선수를 골라달라는 말에 "박스 안에서는 동국이가 좀 더 위협적이고 피곤한 스타일, 박스 밖에선 안 감독님이 피곤했다. 개인기 부리는 걸 좋아하셨으니까"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안정환은 이에 "동국이랑 친하다더니 애가 똑같다"며 불편한 기색을 내비쳤다.

조원희는 이동국과는 큰 인연이 없지만 안정환과 절친했다. 그러나 조원희 역시 "안정환과 훈련을 함께 오래 했는데 저는 거의 심부름 느낌. 정환이 형 공이 넘어가면 '원희야, 출발' 한다. 저는 바로 뛰어갔다"라고 일화를 폭로, 안정환을 곤란하게 했다. 안정환은 "내가 그래서 축구인들 부르지 말랬잖아"라고 한마디했다.

이정수, 조원희와 함께하는 태클 훈련을 마친 뒤, 어쩌다벤져스는 안정환 팀, 이동국 팀 두 팀으로 나뉘어 물 따귀 배 풋살 대회를 갖기로 했다. 이동국은 이를 안정환에 대한 그간의 4전 전패를 갚을 기회로 삼았다. 이동국은 "단체 스포츠라고 하지만 단 한 가지 목표만 두고 가겠다. 내 머릿속엔 온통 물싸대기밖에 없다. 가장 긴장된 경기 순간이고, 결과를 내야 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동국은 자신이 전반, 후반을 다 뛸 생각을 했다.

이동국이 열정을 불태우는 반면, 안정환은 "물 뭐 맞으면 되지"라는 쿨한 태도를 보였다. 그러면서도 안정환은 자신의 팀 선수들에게 "물 맞아도 돼. 근데 지면 다 죽여버릴 거야"라고 살벌한 협박을 해 웃음케 했다.

이후 경기에서 안정환 팀은 순식간에 앞서 나갔다. 조원희의 선제골과 추가골에 이어, 이대훈과 이장군도 각각 골을 넣은 것. 안정환은 벌써부터 승리의 기운을 느끼고 "살수차 불러라"라고 외쳤다. 하지만 방심은 금물이었다. 이후 이동국 팀은 안정환이 경기에 들어온 틈을 기회삼아 순식간에 4점을 따라붙어 전반전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반전은 없었다. 후반전에서 안정환팀 조원희, 이대훈, 이장군이 3분 만에 한 골씩을 넣으며 다시 활약을 하더니, 결국 10대 7로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이날의 패배로 5전 전패 기록을 경신한 이동국은 "물싸대기 한 대 맞고 시원하게 정신 차리겠다"라고 착잡하게 말하며 패배를 인정했다.

영하 3도의 날씨에서 이동국 팀에 대한 물따귀 벌칙이 실행됐다. 그리고 이동국은 벌칙을 앞두고 안정환을 "정환이"라고 부르는 하극상 말실수를 저질렀고, 안정환은 "이제 말까지 놓는구나"라며 옷을 벗고 벌칙 수행을 준비했다. 안정환은 양동이 가득 바닷물을 퍼담아 극강의 쪼임 끝에 시원한 물세례를 했다. 이동국은 짜디짠 패배의 맛을 맛보곤 "다음 대결을 손꼽아 기다리겠다"라고 다시 설욕을 다짐했다.

한편 이날 안정환 팀 승리에 크게 기여한 조원희는 "해설보단 수비 코치로의 이직을 원한다"라고 어필, 그가 과연 정식으로 코치진에 합류할 수 있을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집중됐다. (사진=JTBC '뭉쳐야 찬다 2'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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