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세계문학상 고요한作 '우리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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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표적인 장편문학상인 제18회 세계문학상 당선작으로 취업난을 비롯한 청춘남녀의 고뇌와 서울 밤의 풍경, 죽음의 문제 등을 인생론적 차원에서 유려한 문체로 풀어낸 고요한(사진) 작가의 작품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이 선정됐다.
당선작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은 장례식장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 재호와 마리를 중심으로 서울 밤의 다양한 풍경과 소소한 사건을 만나면서 죽음의 트라우마는 물론 취업을 비롯한 청춘의 외로움과 고뇌를 극복해가는 일종의 청춘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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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무게감 담아내" 심사평
당선작 ‘우리의 밤이 시작되는 곳’은 장례식장 아르바이트를 하는 주인공 재호와 마리를 중심으로 서울 밤의 다양한 풍경과 소소한 사건을 만나면서 죽음의 트라우마는 물론 취업을 비롯한 청춘의 외로움과 고뇌를 극복해가는 일종의 청춘 소설이다.
심사위원단은 당선작에 대해 “무게감 있는 소설”이라고 상찬했다. 작품은 “청춘의 막막함과 외로움을 군더더기 없이 표현하는 가운데 여백의 미를 보여 준다”며 “이 시대를 흐르는 공기의 무게를 가늠하는 기준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가받았다.
고 작가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소설을 쓰면서 제 상상력의 끝은 어디까지인가 늘 궁금하다”며 “고요한 하면은 색채가 있는 작가로 남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용출 선임기자 kimgij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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