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순 "'마이네임' 최무진, 무조건적 惡 아니라 주목받아" [화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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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희순이 오묘한 매력을 보여줬다.
화보 주제는 '박희순이라는 분위기'다.
이번 화보는 섹시하면서도 부드럽고 유머러스한 느낌까지 갖춘 배우 박희순의 오묘한 매력을 재조명한다는 기획으로 진행됐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도 박희순 배우 특유의 매력이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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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보 주제는 ‘박희순이라는 분위기’다. 이번 화보는 섹시하면서도 부드럽고 유머러스한 느낌까지 갖춘 배우 박희순의 오묘한 매력을 재조명한다는 기획으로 진행됐다.
사진 속 박희순은 라벤더 컬러의 슈트, 빈티지 티셔츠나 화려한 패턴의 외투를 매치한 블레이저 등 포멀한 듯 흐트러진 착장을 소화하고 있으며, 표정과 포즈 역시 누아르 장르인 듯 동시에 따뜻하고 편안한 느낌이다. 박희순은 별다른 디렉션 없이도 매 착장의 느낌을 해석하고 소화해 촬영을 진행하는 내내 현장 스태프들의 감탄이 터져 나왔다.
이어지는 인터뷰에서도 박희순 배우 특유의 매력이 드러난다.
우선 화보 촬영 같은 스케줄에 대해, 그는 ‘이것도 연기의 일부분이라고 받아들이고 있다’며 즐기고 있다고 밝혔다. 지금껏 해보지 못한 역할에 몰입해보는 기회, 이런 컨셉과 의상을 소화했을 때 스스로가 어떤 느낌인지 확인해보는 기회로 삼는다는 것이다.
유머러스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연기와 작품에 진지한 태도는 인터뷰 내내 이어진다. 큰 사랑을 받은 '마이 네임' 최무진 역할에 대해 “무조건적으로 악한 게 아닌, 페이소스가 있는 악역이었기 때문에 주목을 받은 것 같다”며 나름의 해석을 내놓았다. 심지어 최무진의 정체와 감정을 완벽히 숨겨야 하는 초반 신에서도 내면에 품고 있었던 복잡한 감정 때문에 눈물이 터져 촬영을 진행하기가 곤란했던 적이 있었다고.
드라마 '아름다운 세상'의 대본 리딩 때도 펑펑 울지 않았냐는 질문에 그는 “그렇게 딱 두 번 그랬다”고 머쓱해 하면서도 “옆 사람이 슬프면 내가 그걸 못 참는 것 같다”며 높은 공감 능력을 드러내기도 했다.
박희순이 배우 조진웅, 최우식과 공연한 범죄 스릴러 영화 '경관의 피'는 현재 극장에서 절찬리 상영 중이며, 지난 11월 애플TV+에서 공개된 드라마 'Dr. 브레인', 10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된 드라마 '마이 네임'에서도 그의 명품 연기를 만나볼 수 있다.
화보와 인터뷰 전문은 에스콰이어 2022년 2월호에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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