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지석진, 김종국 이름표 뜯었다..은혁, 밀렵꾼 당첨 [종합]

김한나 온라인기자 2022. 1. 23.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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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SBS 방송 캡처


‘런닝맨’ 밀렵꾼 은혁이 독사 김종국과 팀이 됐다.

23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에서는 지난주에 이어 키포인트 레이스 2탄이 전파를 탔다.

이날 양세찬 게임에서는 장신팀이 1등 했다. 팀을 위해 단을 사야 한다며 큰소리친 김종국, 유재석은 단 2개와 깔창 1개를 샀다. 중신팀 주우재는 꼴찌 할 거 같다며 받은 코인을 깔창에 넣었다.

다음 레이스는 쫄리는 퀴즈다. 라운드 별로 두 팀이 한편이 되며 순서대로 한 글자씩 퀴즈의 정답을 맞혀야 한다. 장신팀을 보던 하하는 “여기 팀 완벽하다. 해외파에 이대 출신, 형수님 연세대”라며 유재석을 이야기해 웃음을 선사했다.

첫 번째 카테고리는 상식이다. 브라이덜 샤워 문제에 패스를 외친 지석진에 이어 전소민은 “베이비 샤워! 아 부라더 샤워구나”라며 오답을 쏟아냈다. 이어진 영어단어 스펠링 퀴즈에 중신팀과 장신팀은 무지개(Rainbow)를 맞혔다.

무지개 정답으로 송해나는 5번 버튼을 눌렀고 단신팀 송지효와 하하는 벌칙에서 살아남았다. 실리콘밸리 문제에 아이린은 마이크로 소프트라고 생각하고 퀴즈에 실패했다. 이때 하하는 송지효에 웃으며 “대박이다. 테크노밸리”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1라운드가 끝나고 단신팀과 장신팀이 퀴즈 맞히기에 나섰다. 2라운드 인물 퀴즈에서는 단신팀과 장신팀은 단번에 문제를 맞혀 1점을 가져갔다. 벌칙석에서 양세찬은 이미 정해놓은 버튼이 있다며 3번을 눌렀고 군기반장 지석진이 밀가루 폭탄에 당첨됐다.

앞서 양세찬에게 꼰대력을 폭발시키던 지석진에 아이린은 “벌 받은 거예요”라고 말해 웃음 짓게 했다. 단신팀과 장신팀이 이어 문제를 맞혔고 양세찬은 4번을 눌러 주우재가 밀가루 폭탄을 맞았다. 3초 만에 눈사람이 된 주우재에 양세찬은 신이 내린 손을 자랑했다.

3라운드를 벌칙석에 앉은 장신팀은 사이좋게 1, 2, 3번을 뽑았다. 상식 문제로 남아일언중천금이 나오자 전소민, 송지효가 연달아 패스를 외쳤고 다음 순서 양세찬에 지석진이 답을 알려줬다.

이를 포착한 김종국과 유재석에 퀴즈는 실패로 돌아갔다. 알더라도 알려주면 안 된다는 보필 PD에 지석진은 공손하게 인사했고 유재석은 “다른 사람이 얘기하면 뭐라고 할 텐데”라며 폭소했다.

샤인머스킷에 주우재가 틀리자 깡깡이들의 원망이 쏟아졌다. 이에 주우재는 “남아일언중천금 여섯 번째까지 ‘아’가 안 나왔는데 지금”이라며 억울해했다. 드디어 문제를 맞힌 두 팀에 유재석은 자신 있게 피해갈 수 있다고 말했다.

유재석이 당당하게 1번을 누르자 김종국이 밀가루 폭탄을 맞았다. 어떻게 1번에 앉아있냐 말하는 유재석에 김종국은 “어떻게 1번을 눌렀냐?”라며 발끈했다. 마지막 문제로 영어단어 스펠링 지구(Earth)가 나오자 송지효, 전소민, 양세찬은 연달아 패스를 외쳐 퀴즈 맞히기에 실패했다.

지석진이 분노하는 사이 양세찬은 “지구 온난화 세상에 뭔 지구 같은 소리야”라며 소리쳤고 억울한 주우재는 “샤이 머스캣 모를래요, 어스를 모를래요?”라고 제작진에게 항의했다.

쫄리는 퀴즈 1등은 단신팀, 2등은 장신팀, 꼴찌는 중신팀이 차지했다.

SBS 방송 캡처


마지막 미션은 도토리 전쟁이다. 이름표 뜯기를 진행 중 전멸되는 순으로 순위가 결정된다. 건물 곳곳에 숨겨진 도토리 5개로 누군가를 지목하며 아웃권을 사면 그 사람 공격이 가능하다. 15개를 낼 경우 아무나 타깃의 이름표를 뗄 수 있으며 팀원 부활도 할 수 있다.

장신팀은 2등 단신팀을 아웃시킬 계획을 짰고 중신팀은 꼴찌만 면하자며 마지막이 돼서야 단합을 외쳤다. 눈썰미 좋은 양세찬이 도토리를 쭉쭉 찾아가는 사이 하하도 도토리를 찾아냈다.

도토리 5개를 모은 중신팀에 양세찬은 주우재에게 하하를 외치라고 말했다. 수상한 낌새를 눈치챈 하하는 중신팀을 발견하자 도망쳤다. 이들에게서 도망치던 하하는 장신팀을 마주쳤고 서로가 경계를 폭발시켰다.

이어 하하를 노리는 중신팀이 등장했고 그는 방으로 도망쳤다. 막다른 복도에서 주우재를 피해 도망치던 하나는 유재석에게 공격을 받았다. 도토리 5개를 찾은 유재석 또한 하하 아웃권을 샀고 주우재가 합세했다.

몸싸움 끝에 주우재가 하하의 이름표를 뜯어 추가 코인을 획득했고 다음 타깃으로 아이린을 지목했다. 아이린, 송지효의 이름표를 뜯은 중신팀은 기고만장해져 김종국을 노렸다. 장신팀을 마주친 중신팀은 긴장감이 쏟아졌다. 유재석과 양세찬은 서로의 아웃권을 구매했고 김종국이 갑자기 지석진을 공격해 아웃시켰다. 순식간에 지석진을 보내버린 김종국은 중신팀을 막기 시작했고 유재석이 방심한 틈에 이름표를 뜯겼다.

불리해진 장신팀이 후퇴한 사이 전소민은 “봤냐? 카메라에 담았어요? 내가 종국이 오빠 멱살 잡는 거? 이거 하이라이트로 보내주세요”라며 센 척을 폭발시켰다. 김종국이 오픈 타깃이 된 와중 중신팀은 지석진을 부활시켰다. 장신팀 또한 도토리를 모아 유재석을 부활시키기 위해 움직였으나 중신팀이 김종국을 발견했다.

중신팀을 따돌린 장신팀은 부활 도토리 1개만 남겼지만 또다시 추격당했다. 포획당한 장신팀은 4 대 2 정면 대결에 나섰다. 이현이는 양세찬을 제압하며 버텼고 김종국이 주우재를 잡아당겼다.

눈 수술한 것을 어필했지만 주우재는 결국 아웃당했다. 두 명이 달라붙어 김종국을 공격하는 사이 이현이는 전소민을 공격하기 시작했고 양세찬은 결국 김종국에게 아웃당했다.

연이어 전소민까지 아웃당하자 지석진만이 남았다. 지석진 가방 줄때문에 이름표를 떼지 못한 김종국은 지석진에게 이름표를 뜯기는 대역전 결과를 낳았다. 지석진과 마주친 이현이는 안다리를 걸며 공격했으나 노련한 지석진에 이름표를 뜯어 우승했다.

SBS 방송 캡처


레이스 영웅 대접을 받던 지석진은 이현이의 활약에 감탄했다. 마지막 미션 결과 중신팀 1등, 장신팀 2등, 단신팀이 꼴찌 했다. 비슷한 비율로 단과 깔창을 산 장신팀에 이어 중신팀은 마지막에 의리를 자랑해 많은 수의 단이 쌓였다. 이때 양세찬은 코인 10개 중 단 5개, 깔창 5개를 사 원성을 샀고 주우재는 “진짜 쓰레기다”라고 중얼거렸다. 이어 전소민 또한 단과 깔창을 나란히 3개씩 투자했다. 단신팀에서 단을 7개나 산 송해나에 이어 송지효는 깔창을 4개나 사며 배신했다.

압도적인 단 높이를 자랑하는 장신팀에 쫄보 유재석은 20cm 정도 점프해 김종국에게 타박을 받았다. 유재석은 “어떻게 해 무서운데! 팔이 빠지는 상상이 드는데!”라고 항의했다. 장신팀 최고 종국 3.9m에 평균 3.68m를 기록했다.

중신팀 지석진은 유난히 긴 팔로 장난질이 들켰다. 소소한 점프 속 장신팀이 최종 우승해 상품을 획득했다. 이어 벌칙자를 결정하게 위해 중신팀과 단신팀은 깔창을 끼기 시작했다.

키 재기 결과 전소민, 송해나, 송지효가 벌칙에 당첨됐다. 벌칙 결과 유일하게 배신을 하지 않은 송해나가 살아남고 송지효, 전소민이 생크림을 맞았다.

다리가 다쳐 등장한 전소민은 “계단을 내려가는데 잘못 헛디뎌서 발이 접질렸다. 발이 이렇게 붓길래 X 레이 찍으니까 발등뼈가 부러졌더라”라고 설명했다. 86년 호랑이 띠 양세찬과 전소민에 동갑 게스트 홍수아, 배슬기, 은혁이 등장했다.

홍수아와 배슬기 등장에 하하와 유재석은 반가움을 폭발시켰다. ‘런닝맨’ 4년 만에 출연했다는 은혁에 유재석은 “은혁이는 나이가 안 먹네”라고 감탄했다. 더 젊어졌다는 말에 그는 “관리를 정말 빡세게 하고 있다. 피부과도 열심히 가고 1일 1팩을 한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김종국은 “은혁이가 처음 슈퍼주니어 나올 때까지만 해도 ‘쟤는 노래를 잘하는 거야?’ 하는 느낌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보니까 훨씬 나아졌다”라고 말했다.

초, 중학교 동창인 은혁의 말에 마음이 앞선 전소민은 자꾸만 급발진하며 몸을 움직여 강제로 의자에 앉았다. 그 모습에 은혁은 “그때도 딱 이 모습이었다. 약간 사랑에 좀 집착하는 스타일이었다. 초등학교 때 인기투표를 하는데 순위를 적어내는데 소민이가 2, 3위 정도 했다. 꼭 자기 2, 3위 적은 애들한테 가서 ‘나 왜 2위로 적었어?’라고 따졌다”라고 폭로했다.

홍수아를 어릴 때부터 봤다는 지석진에 하하는 “내가 얘 데뷔시켰어요”라고 받아쳤다. 복고댄스의 아이콘 배슬기는 어느새 결혼 2년 차다. 왜 연락 안했냐는 유재석에 배슬기는 “중간에 휴대전화를 많이 잃어버려서 연락 안 된 분들이 많다. 저는 재석 오빠 결혼식에 청첩장 안 받았는 데 갔거든요”라고 말했고 유재석이 황급히 사과했다.

특화 분야 경조사에 큰 오류를 범한 미담 제조기 유재석은 “나 잠깐 밖에 나갔다 올게. 슬기야. 그런 얘기를 또 해”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이에 배슬기는 양세찬을 지목하며 “청첩장 보냈는데 안 온 애도 있어요”라고 폭로했다.

그 말에 전소민은 자리에 일어나며 “세찬이가. 너 좋아했어 슬기?”라며 불참 의혹을 제기했다. 유재석은 “너 오늘 멘트가 임팩트는 있는데 좀 천천히”라며 급발진 멘트를 진정시켰다.

SBS 방송 캡처


‘쏘리쏘리’를 추는 은혁의 모습에 김종국은 “궁금해서. 얼굴이 좋아졌어”라며 신개념 칭찬 폭격을 날렸다. 그 와중 전소민은 다친 다리로 ‘쏘리쏘리’ 춤을 추며 흥을 달랬다.

오늘의 레이스는 호랑이 띠 멤버는 호랑이, 나머지 멤버들은 곰이 된다. 10명 개인전으로 각자 마늘을 많이 모으는 사람이 승리한다. 커플전으로 진행되는 미션은 호랑이, 곰이 짝꿍이 된다. 이때 호랑이와 곰 중 밀렵꾼이 각 1명씩 존재한다.

김종국 레이더 망에 걸린 하나는 “짜증 나네. 나야?”라며 헛웃음을 날렸다. 이에 아직 추첨 안 했다는 보필 PD에 하하는 “나 진짜 억울할 뻔했어”라며 항의했다.

짝꿍이 모두 정해지고 멤버들은 밀렵꾼 투표에 나섰다. 각자 정체를 확인하고 여유롭게 나온 은혁은 밀렵꾼에 당첨돼 한숨을 내쉬었다. 그는 “벌써 심장 뛰는데”라며 심호흡 후 들어가려다 유턴해 헛웃음을 날렸다.

김종국과 짝꿍이 된 은혁은 이 난관을 헤쳐나갈 수 있을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SBS 예능프로그램 ‘런닝맨’은 매주 일요일 오후 5시에 방송된다.

김한나 온라인기자 klavierk@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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