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는 충주] 충북 닷새째 한파특보..난방기구 화재 잇따라

이유진 2022. 1. 20.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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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청주] [앵커]

이번에는 KBS 충주 스튜디오 연결해 북부권 소식 살펴보겠습니다.

박찬송 아나운서, 전해주시죠.

[답변]

아침 최저기온이 연일 영하 10도 안팎을 밑돌면서 충북에는 닷새째 한파특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추워진 날씨 탓에, 난방기구 사용이 크게 늘면서 화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유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건물 전체가 새카맣게 그을렸습니다.

바닥 한쪽에서는 타다 남은 불씨가 연기를 뿜어냅니다.

어제 음성군 맹동면의 한 양계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이 불로 병아리 만 8천 마리가 폐사하고 사육장 두 동, 1,000㎡가 타 소방서 추산 1억 원이 넘는 재산피해가 났습니다.

불은 사육장에 있던 열풍기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됐습니다.

한파가 계속되면서 축사가 춥지 않도록 열풍기를 무리하게 튼 것이 화근이 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피해 양계장 주인 : "(불꽃이) 세게 한 번 펑 튀고 나서 한 20초, 30초 후에 그때부터 불이 나기 시작해서 30분 만에 다 완전히…."]

앞서, 어제 오전에는 영동군 용산면의 한 주택에서 불이 났습니다.

집주인이 화목 보일러에 장작을 채워놓고 자리를 비운 사이, 불티가 날려 주변으로 옮겨 붙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충북에서는 닷새째 한파특보가 이어지는 등 연일 강추위가 몰아치는 가운데, 올해 들어 이틀에 한 번꼴로 난방 기구로 인한 화재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김성현/음성소방서 예방안전과 : "인증마크가 있는 제품을 사용하셔야 하고요. 난방 기구 사용하실 때 주변 2m 이내에 가연물, 불에 탈 수 있는 물건 등을 적치하시면 안 되고."]

소방 당국은 난방기구 근처 인화성 물질을 치우고 초기 진화를 위해 스프링클러나 소화기 등의 소방 설비를 갖춰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KBS 뉴스 이유진입니다.

충주시, 전통시장 수산물 사면 온누리상품권 지급

충주시가 설 명절을 맞아 전통시장 수산물 구매자를 대상으로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합니다.

오는 24일부터 30일까지 자유시장과 무학시장에서 수산물을 구매한 영수증을 모아 시장에 설치된 환급 장소에 제출하면 되는데요.

구매 금액에 따라 1인당 최대 2만 원까지 온누리 상품권을 지급할 계획입니다.

충주시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 수산물 상인들을 위해 마련한 행사라고 설명했습니다.

음성품바축제, 7년 연속 ‘충북 최우수 축제’ 선정

음성군 대표 축제인 품바 축제가 지난해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됐습니다.

음성 품바 축제는 꽃동네 설립 정신을 기리기 위해 2000년 처음 열렸는데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7년 연속 충청북도 최우수 축제로 선정된겁니다.

지난해 품바 축제는 코로나19 여파로 온라인으로 열렸는데요.

품바 뮤지컬과 래퍼와의 합동 공연 등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을 새로 도입해 유튜브 누적조회수 40만 회를 기록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습니다.

특히 지난해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경쟁력 강화 지원사업에도 선정돼 증강현실을 활용한 메타버스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주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촬영기자:윤진모·최승원/영상편집:정진욱/그래픽:김은경

이유진 기자 (reasontrue@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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