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들 '키높이 깔창'도 지나치면 발병 유발

장종호 2022. 1. 18.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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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외모관리도 '스펙'이라고 불린다.

최 원장은 "소건막류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키높이 깔창을 자주 착용하거나 불편한 신발을 오래 신고 활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걷거나 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병이 의심될 때에는 바닥 보다는 의자 등에 앉는 것이 좋다"면서 "발병 초기에는 약물 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수술 등도 고려해야 한다. 변형의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다르니 꼭 족부전문의와 상의를 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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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엔 외모관리도 '스펙'이라고 불린다.

이에따라 자신의 신체적 단점을 극복할 수 있는 여러 방법들이 나오고 있다. 특히 남성들은 신체 비율을 개선하기 위한 간편한 방법으로 '키높이 깔창'을 애용한다.

하지만 키높이 깔창을 괴도하게 사용할 경우 건강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전문가들은 여성들이 신는 하이힐이 '족부 질환을 유발하는 주범'이라고 지목한다. 하이힐을 장시간 착용하게 되면 발가락이 압박을 받는다. 이 압박이 지속되면 변형이 생기거나 통증이 생긴다.

그런데 키높이 깔창도 하이힐과 '발을 압박하는 원리'가 비슷하다. 키높이 깔창을 신으면 발 뒷꿈치 각도가 올라가면서 족부 전방을 압박해 발가락 통증 및 변형을 초래할 수 있다.

대표적인 질환이 무지외반증과 소건막류다. 무지외반증이 엄지발가락이 밖으로 돌출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라면 소건막류는 그 반대, 새끼 발가락이 바깥으로 휘어지면서 발생하는 질병이다. 소건막류는 특히 한국 사람들에게서 특히 잘 발병된다. 한국은 좌식 생활이 기본인데, 좌식으로 생활을 하다보면 새끼 발가락이 지속적으로 압박을 받는다. 발볼이 좁은 구두를 신고 여기에다 키높이 깔창까지 끼게 되면 위험은 훨씬 높아질 수 있다.

문제는 소건막류를 대수롭지 않게 여기다가 증세가 심해지면 다른 부위에까지 무리가 생긴다는 점이다.

연세건우병원 최홍준 원장은 "소건막류 증상이 악화되면 인대나 신경, 혈관 조직이 손상되며 또 발가락 모양이 전체적으로 변형되게 된다. 심하면 발가락이 탈구되는 현상까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최 원장은 이어 "소건막류가 심해지면 무게 중심이 무너져 발목이나 무릎, 골반, 허리 등에 무리를 주는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으니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 원장은 "소건막류를 피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키높이 깔창을 자주 착용하거나 불편한 신발을 오래 신고 활동하는 것을 피해야 한다. 걷거나 서 있는 시간을 줄이고, 병이 의심될 때에는 바닥 보다는 의자 등에 앉는 것이 좋다"면서 "발병 초기에는 약물 치료 등으로 효과를 볼 수 있지만 상황이 악화되면 수술 등도 고려해야 한다. 변형의 정도에 따라 수술 방법이 다르니 꼭 족부전문의와 상의를 해서 결정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소건막류는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으로 예방이 가능하다. 신발은 가능한 한 앞이 뾰족한 것 대신 발 폭에 여유가 있는 것을 골라야 발가락과 신발의 마찰이 줄고 뼈에 무리가 가지 않는다. 만약 하이힐이나 키높이 깔창을 피할 수 없다면 최장 6시간을 넘기지 않게 신으며 중간 중간 신발을 벗고 휴식을 취해줘야 한다. 바닥에 앉을 때는 양반다리로 앉기 보다는 다리를 펴고 앉아 발가락이 눌리지 않도록 해주는 것이 좋다. 꽉 끼는 신발을 신고 외출한 날은 틈틈이 발 스트레칭이나 마사지 등을 해주는 것이 족부질환 예방에 도움이 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최홍준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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