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수원여대 겸임교원, 공채 맞아" vs "교수추천 받은 것"(종합)

김연정 2022. 1. 16.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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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6일 허위이력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친게 맞다고 거듭 밝히며 김씨의 지원서 등 관련 서류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공채가 아닌 교수 추천으로 경쟁자가 없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재차 반박하며, 당시 수원여대 교원 신규임용 규정, 김 씨의 교수초빙지원서, 면접대상자 명단, 면접안내 공지문 등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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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지원서 등 공개하며 '교수 추천' 국힘 주장 거듭 반박
국힘 "여러 지원자들과 경쟁하는 면접 본 사실 없어"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류미나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6일 허위이력 의혹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배우자 김건희씨가 2007년 수원여대 겸임교원 임용 당시 공개 채용 절차를 거친게 맞다고 거듭 밝히며 김씨의 지원서 등 관련 서류를 공개했다.

민주당은 '공채가 아닌 교수 추천으로 경쟁자가 없었다'는 국민의힘의 주장을 재차 반박하며, 당시 수원여대 교원 신규임용 규정, 김 씨의 교수초빙지원서, 면접대상자 명단, 면접안내 공지문 등을 공개했다.

국민의힘과 김 씨 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김건희씨가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초빙 지원서 [출처: 민주당 제공]

민주당 선대위 현안대응 TF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접수번호가 기재된 김씨의 교수초빙지원서와 당시 수원여대 교원 신규임용 시행세칙을 제시하며, "김씨는 수원여대에 통상적인 방법으로 교원 신규임용 지원서를 제출했고, 수원여대가 서류접수번호를 부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당시 교수초빙 면접대상자 명단, 1차 합격자 및 면접일정 안내문을 근거로 김씨를 포함한 면접대상자 3명이 2007년 1월 4일 수원여대 인제캠퍼스에서 임용면접을 시행한 것으로 확인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채용 과정에서 사실상 경쟁이 벌어지지 않았다'는 국민의힘의 반박에 대한 재반박이다.

김건희씨 수원여대 임용 당시 면접대상자 명단과 면접장소 안내 공지 [출처: 민주당 제공]

TF는 국민의힘이 "공개채용이 아니었기 때문에 한 쪽짜리 이력서를 냈다"고 해명한 것을 두고도, "김 씨의 겸임교원 지원서류에는 이력서뿐 아니라, 경기대학교 등 졸업증명서와 성적증명서, 한국폴리텍대학교 등 강사 경력증명서, 한국게임산업협회를 포함한 산업체 재직증명서 등 총 12장의 증빙서류가 포함돼있었다"고 지적했다.

국민의힘이 "공개채용으로 알았다면 실제 수상·전시 경력을 모두 썼을 것"이라고 반박한 데에도, "수상·전시 경력과 공개채용 여부는 무관하다"고 재반박했다.

수원여대의 교원 신규임용 시행세칙에 따르면, "겸임 및 초빙교수는 임용심사 시 최종학력, 교육경력, 산업체근무경력, 산업체 근무경력 적합성 4가지 항목만 반영한다"는 게 TF의 설명이다.

홍기원 TF 단장은 "국민의힘은 채용비리 피해자들에게 사과는커녕 공채가 아니라고 경쟁자들을 유령취급하고 있다"며 "김씨를 추천한 교수를 밝히든지, 공개채용이 아니라는 근거를 제시하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국민의힘 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구두 논평에서 "수원여대와 관련해 김 대표는 종전에 말한 바와 같이 교수 추천을 받고 이력서를 냈고 교수 면담을 거쳐 수업을 배정받았을 뿐, 여러 지원자들과 함께 경쟁하는 면접을 본 사실이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원여대에서 어떤 절차를 진행했는지 김 대표로서는 정확히 알 수 없으나, 당시 김 대표는 교수 추천을 받고 바로 위촉돼 경쟁으로 전혀 생각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또 "당시 공개 경쟁 채용으로 알았다면 기억을 보다 더 세세히 떠올려 실제 수상 경력과 전시 경력을 모두 썼을 것"이라고 거듭 반박했다.

그는 "2007년 당시 수원여대 이력서에 '1995년 대한민국 미술대전 입상', '2001년 제6회 평택 소사벌미술대전 우수상', '2003년 오사카 프로그램 속에 빠진 의식전', '2003년 인천 미디어아트 신체적 풍경전' 등 9건의 수상·전시 경력은 아예 쓰지 않았다"면서 "경쟁을 하는데 실제 수상·전시 경력을 9건이나 빠뜨리고 쓸리는 없다"고 덧붙였다.

gogo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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