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고무친'(四顧無親) 이재명, 이낙연 원팀·중도확장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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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내홍을 봉합한 윤석열 대선후보의 지지율이 회복세를 보이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후보는 송영길 대표의 '문재인 정부 탄압' 발언으로 '원팀'에 빨간불이 켜졌다.
중도층 공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선거인만큼, 대선을 54일 앞둔 상황에서 이 후보가 호남 표심을 안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끌어안고 원팀 기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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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비롯 친문들 반발 속출…오는 26일 전까지 명낙회동 '미정'
그 사이 윤석열은 지지율 회복세…그만큼 양측 진영 구도 확고
결국 중도층 구애전 관건…명낙, 국민통합본부로 원팀기조 회복 주목

중도층 공략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선거인만큼, 대선을 54일 앞둔 상황에서 이 후보가 호남 표심을 안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를 끌어안고 원팀 기조를 회복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宋 '탄압' 발언에 李 진화 나섰지만 내홍 이어져
그런데 일주일 만에 분위기가 정반대로 바뀌었다. 국민의힘이 내홍을 봉합하며 지지율을 회복하는 사이 민주당에서는 지난 11일 송영길 대표의 "이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서 탄압을 받던 사람"이라는 발언이 문제가 됐다.

당장 이낙연 전 대표는 "선거 기간이라 그렇겠지만 요즘 민주당에서 문재인 정부의 성취까지도 사실과 다르게 평가하는 경향이 없지 않다. 이것은 잘못"이라고 날을 세웠다. 김종민, 신동근, 설훈 등 친문 이낙연계 의원들도 SNS에 불만을 호소하며 '원팀 훼손'을 지적했다.
사안이 심상치 않자 이 후보도 직접 나서 "(송 대표가) 약간 지나치신 것 같다"며 진화에 나섰지만 내홍은 쉽게 가라앉지 않는 분위기다. 오는 26일로 예정된 국가비전위 부산 일정 전까지 '명낙회동'도 없을 거란 전망이다.
이 전 대표 측근 의원은 CBS노컷뉴스와의 통화에서 "오는 26일 국가비전위 부산 회의 전까지 이 후보와의 동행 일정은 없는 상태"라며 "결국 이 후보가 변해야한다. 대통령, 지도자다운 신뢰의 이미지를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중도층 3%' 싸움 속 민주당 외연확장 '비상'

그런데 윤 후보 역시 '여성가족부 폐지', '병사 월급 200만원' 등 민주당과 비슷한 성격의 공약들을 쏟아내기 시작하면서 차별화가 어려워진 분위기다. 여기에 정의당이 지지율 하락으로 선대위를 해체했고, 새로운물결 김동연 후보 영입도 쉽지 않은 형국이라 민주당으로서는 외연 확장에 비상이 걸렸다.
결국 다시 원팀으로…명낙, 국민통합본부 출범

이 전 대표는 13일 국가비전위 국민통합본부 발대식에서 "적대와 분열을 치유하고 통합과 화합으로 나아가야만 내외의 복합과제에 대처하면서 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며 국민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에 선대위 측은 "국민통합본부가 젊은층과 노장층, 수도권과 지방, 보수와 진보, 여성과 남성 간의 갈등을 완화하는 방안을 제시하고, 이들을 모두 아우르는 포용적 가치를 발휘한다면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에 대한 지지 기반을 중도층까지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 김기용 기자 kdragon@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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