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현산 "불안정한 타워크레인 상부 해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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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의 추가 붕괴를 막고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타워크레인 해체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구조진단 결과 타워크레인 브레이싱이 탈락 상태로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불안정한 부위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며 "해체 크레인 1200t을 반입해 이틀간 조립하고, 그 기간 동안 마스터의 사전 보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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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HDC현대산업개발이 광주 서구 화정동 신축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 현장의 추가 붕괴를 막고 실종자 수색을 지원하기 위해 타워크레인 해체를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구조진단 결과 타워크레인 브레이싱이 탈락 상태로 추가 붕괴 위험이 있어, 불안정한 부위를 해체하기로 결정했다"며 "해체 크레인 1200t을 반입해 이틀간 조립하고, 그 기간 동안 마스터의 사전 보강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11일 신축 공사가 한창이던 화정아이파크 201동 23∼38층 구간의 외벽 등 구조물이 무너져내리면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6명이 실종되는 등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201동에 설치된 타워크레인을 잡아주는 브레이싱이 함께 떨어져 나가 추가 붕괴 우려가 제기됐다.
건설업에 근무하는 일부 종사자들은 "브레이싱이 떨어져나가 해체를 하는 도중에라도 언제든 타워크레인이 뒤로 넘어갈 수 있을 만큼 위험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에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우선 해체 크레인이 투입돼 해체 가능성 여부를 먼저 판단할 것"이라며 "수색과 안전에 만반의 준비를 다하겠다"고 말했다.
타워크레인은 전체해체가 아닌 23층 이상의 상부 부분을 부분해체할 계획이다.
타워크레인 상부를 해체한 뒤에는 건물에 붙어있는 갱폼(거푸집) 일부와 붕괴 잔존물도 함께 제거해 낙하물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도 방지하기로 했다. 붕괴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는 외벽은 기존의 내부 구조물에 철제 구조물을 연결해 안전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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