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똥손' 백지영 굴욕에도 없어서 못산 그것..60만원짜리 고데기 5만원 올랐다

김승한 2022. 1. 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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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터 고데기 5만원 드라이기 3만원 인상
품절대란 지속..중고 사이트서 웃돈 거래도
꽤나 비싼 가격에도 꾸준한 인기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는 다이슨 헤어스타일러 제품 가격이 올해부터 최대 5만원 인상된 것으로 확인됐다. 전세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원자재 부족 현상과 인플레이션 압박 등으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 1월1일부터 5만원 인상…드라이어는 3만원↑
다이슨 에어랩 스타일러. [사진 제공 = 다이슨]
13일 다이슨 코리아에 따르면 회사는 올해 1월1일부터 '에어랩 스타일러'와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가격을 인상했다. 에어랩 스타일러의 경우 지난해 59만9000원에서 64만9000원으로 5만원 올랐고,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46만9000원에서 49만9000원으로 3만원 인상됐다. 코랄 스타일 스트레이트너는 기존과 동일한 59만9000원이다.

에어랩 스타일러는 드라이어와 스타일링 기능을 합친 제품이다. 에어랩을 사용하면 미용실에서 손질을 받은 것과 같은 웨이브를 만들어 준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기존 드라이기를 생각하면 된다. 특징이라면 초당 40회 이상 바람 온도를 측정해 열을 제어, 모발 손상을 방지해준다.

이번 가격 인상에 대해 다이슨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자재의 부족과 인플레이션 등의 영향이 많은 기업에 미치고 있으며, 다이슨 역시 이러한 영향을 받고 있다"며 "이로 인해 다이슨은 일부 제품의 가격을 인상하게 됐고, 국내 가격도 조정도 불가피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어랩 스타일러의 경우 2018년 한국 출시 후 4년 만의 가격 인상이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는 2016년 출시 이후 2021년 7월 새로운 노즐을 추가하면서 가격을 한차례 인상한 바 있다.

◆ 품절 대란에 웃돈 거래까지 성행
다이슨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사진 제공 = 다이슨]
다이슨은 매년 헤어스타일러 신제품을 출시하고 있지만 꾸준한 인기로 지금까지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 구매를 원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돈이 있어도 못 구한다"는 말이 나올 정도다.

이날 다이슨 공식몰을 확인하면 에어랩 스타일러 5개 제품과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 4개 제품이 모두 품절된 상태다.

품귀현장이 지속되자 온라인에선 웃돈거래까지 성행하고 있다. 중고거래 사이트와 오픈마켓에선 60만원대의 에어랩 스타일러가 80만~90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슈퍼소닉 헤어드라이어도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정가보다 5만~10만원 정도 높은 가격에 올라와있다. 한정판 혹은 신형 모델의 경우 오픈마켓에선 최대 2배가 넘는 가격에 거래되기도 한다.

처음 출시됐을 때만 해도 시장 반응은 싸늘했다. 가정용 헤어드라이어와 고데기가 평균 5만원 안팎임을 감안하면 가격이 무려 10배에 육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련된 디자인과 일반 제품보다 성능이 훨씬 좋다는 입소문이 퍼지면서 스타일러와 헤어드라이어는 결국 '대박'을 쳤다.

재작년 11월에는 가수 백지영씨가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랜선 집들이'에서 다이슨 헤어스타일링 제품을 시연하면서 더 큰 관심을 받았다. 영상에서 백씨 '내돈내산(내 돈 주고 내가 산 제품)'이라며 "이게 없으면 밖을 못 나간다"며 제품을 시연했지만 우스꽝스러운 머리가 연출됐다. 이에 따라 '똥손 백지영' 영상으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와 달리 소비자들은 가성비 대신 가격이 비싸더라도 건강한 모발 건조와 셀프 관리까지 가능한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추세"라며 "프리미엄 제품 인기는 브랜드 가치 상승까지 직결되기 때문에 업체들은 이 같은 제품군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승한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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