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형욱 국토장관 "광주 붕괴사고, 위법사항에 무관용원칙 엄중처벌"

2022. 1. 12.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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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위법사항에 대해 무관용원칙으로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노 장관은 12일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 등을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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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현장 찾아 사고 수습상황 점검

[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아파트 외벽 붕괴사고가 발생한 광주 서구 화정 아이파크 신축공사 현장을 방문해 위법사항에 대해 무관용원칙으로 엄중 처벌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에 이어 광주에서 발생한 2번째 건설사고라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고 했다.

노 장관은 12일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 등을 점검했다.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이 12일 광주시 서구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 현장을 찾아 사고 수습 상황 등을 점검했다. [국토교통부 제공]

노 장관은 “아직 근로자 여섯 분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이분들에 대한 조속한 수색과 구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아직 추가 사고위험이 남아있는 상황이므로 현장 안전을 조속히 확보해 또 다른 피해가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 11일 오후 3시 46분께 광주 서구 화정아이파크 공사 현장에서 39층 옥상에서 콘크리트를 타설하던 중 23~38층 외벽과 구조물이 붕괴했다. 이 사고로 작업자 1명이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 중이고 작업자 6명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 이 현장의 시공사는 지난해 6월 재개발을 위한 철거 작업 중 건물 붕괴 참사가 일어난 학동4구역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이다.

노 장관은 “이번 사고에 대해 건설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관리책임 부실 등 위법사항은 무관용 원칙으로 엄중 처벌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6월 광주 동구 철거공사에서 건축물 붕괴로 무고한 시민 9명이 희생된 데 이어 다시 이곳 광주에서 건축물 붕괴사고가 발생한 점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건설안전 전반에 대해 다시 꼼꼼히 살피고 미비점은 신속히 개선하겠다”고 했다.

이어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모든 정부 부처가 힘을 합쳐 최대한 신속하고 안전하게 사고를 수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y2k@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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