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코로나 당정협의..거리두기 연장이냐, 완화냐

박주평 기자 2022. 1. 1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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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당정 협의를 진행하고 16일까지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상황실장인 신현영 의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는 할 건데 지금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1월 후반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 있어서 완화 사인을 주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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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9시·4인 제한 현행 거리두기, 16일 종료
영업시간 10시 연장 검토..오미크론 우세종 전망에 '신중'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지난해 12월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코로나19 긴급당정협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21.12.29/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12일 정부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당정 협의를 진행하고 16일까지 종료되는 현행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2시 국회 본청 원내대표회의실에서 열리는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3차 전체회의에서 정부와 코로나19 방역상황을 점검·논의한다.

이번 당정 협의에서는 16일 종료되는 거리두기의 연장 여부를 중점적으로 다룬다. 현행 거리두기는 사적모임 4인 제한, 식당·카페 밤 9시 영업제한 등을 골자로 한다.

강화된 거리두기로 인해 시민들의 피로감이 누적되고 자영업자들의 고충도 커지고 있어 일각에서는 방역조치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하지만 기존 델타 변이보다 전염력이 2~3배 강한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 영향력을 확산하고 있고, 이달 말에는 우세종이 될 것이라는 전망 속에서 민주당은 방역 완화에 신중한 입장이다.

민주당 핵심관계자는 "오미크론이 쭉 늘어나고 있어 걱정이 많다"며 "일단 부처 의견을 듣고 우리 생각을 이야기하면서 토론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박완주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전날(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 회의에서 "설 연휴 기간 확산 우려, 오미크론 변이 본격화, 두 개가 겹치는 최악의 상황도 상정 가능하다"며 "이런 상황을 종합하면 한 번 연장된 사적모임 인원 제한, 오후 9시 영업 제한 거리두기가 재연장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다.

민주당 코로나19 비상대책본부 상황실장인 신현영 의원은 전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거리두기 완화를) 검토는 할 건데 지금 상황이 녹록지 않다"며 "1월 후반에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수 있어서 완화 사인을 주는 것이 쉽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원 및 시간제한을 소폭 완화할 가능성이 있냐는 질문에 "(시간제한은) 오후 10시까지, (인원 제한은) 6~8명을 검토할 건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오후 9시 제한과 10시 제한의 차이가 크다. (인원 제한을) 4명에서 6~8명까지 늘리면 이동량이 57% 증가한다"고 우려했다.

신 의원은 "지금 상황에서 (확진자가) 증가했을 때 우리가 감당 가능한지를 고민하면서 검토하다 보면 (거리두기 완화가)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추경을 통해 보상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했다.

이에 정부는 이날 당정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17일부터 적용할 새 거리두기 조정안과 설 방역 대책을 14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직후 발표할 계획이다.

jup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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