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米壽) 맞은 문춘홍 장로, 성경필사 10회 완필 감사예배 드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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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米壽)의 나이에 성경필사를 10번 완필한 도구제일교회 문춘홍 은퇴장로가 완필 감사예배를 드렸다.
도구제일교회(담임목사 이종선)는 1월 9일 오전 11시부터 교회 창립 27주년 감사예배와 함께 문춘홍 장로의 성경필사 10회 완필 감사예배를 드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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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米壽)의 나이에 성경필사를 10번 완필한 도구제일교회 문춘홍 은퇴장로가 완필 감사예배를 드렸다.
도구제일교회(담임목사 이종선)는 1월 9일 오전 11시부터 교회 창립 27주년 감사예배와 함께 문춘홍 장로의 성경필사 10회 완필 감사예배를 드렸다.
문 장로는 1934년 함경남도 북청군 양화면에서 태어나 6.25전쟁 때 월남한 뒤 해군 의무대 부사관으로 근무하면서 포항 동해면에 정착했으며, 해병대에 파견돼 월남전까지 참전한 국가유공자다.
문 장로는 1963년 결혼과 함께 부인인 김옥수 권사의 전도로 신앙생활을 시작했으며, 장모로 시작된 신앙의 뿌리는 1남 2녀의 자녀와 손주까지 4대에 이르고 있다.
아들은 강북명성교회를 담임하고 있는 문성원 목사며, 큰 딸은 대전오정교회 홍순영 담임목사의 사모인 문은숙, 막내딸 문은주는 가족사랑샘터 소장으로 활동하면서 믿음 안에서 각자의 공동체를 섬기고 있다.
문춘홍 장로의 성경필사는 1997년 장로 피택을 계기로 시작해 10회 완필까지 이르게 됐으며, 첫 필사본은 도구제일교회에 기증한 뒤 아들과 딸, 박종규 장로(도구제일교회), 선린대 인산 김종원 기념관, 손주들에게 전달했다.
문 장로는 지난 1998년 장로로 임직 받아 2008년 시무장로 은퇴 후에도 교회와 지역사회를 섬기고 있으며, 예장통합 포항남노회 은우회에서 회장을 역임하기도 했다.
문춘홍 장로는 성경필사에 대한 자신만의 노하우를 전했다.
"성경필사는 첫째 예수님과 소통하는 수단입니다. 현실적인 문제와 관련한 성경 말씀에 아멘하며 공감하고 기록하다보면 어느새 문제는 사라지고 오직 은혜와 감사만이 고백됩니다"
"둘째 정신집중과 기억력 유지에 무엇과도 비교 할 수 없습니다. 또 필체도 점점 안정되며 좋아지고 있다. 셋째는 정신건강과 함께 육체의 건강까지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문 장로는 성경필사와 걷기를 병행한다고 밝혔다.
"필사한 시간 만큼은 꼭 걷습니다. 그만큼 성경필사는 하루 일과에서 아주 중요한 비중을 차지합니다. 길을 걸으며 말씀과 자연을 묵상하는 1+1의 효과를 얻고 있습니다"
때문에 하루 8천 보 이상 걷는 문 장로는 성경필사 덕분에 뇌경색 시술 후 흐려진 시력도 회복됐고, 건강관리도 누구보다 잘 하고 있다고 말하는 문춘홍 장로는 "성경을 왜 계속 쓰느냐?"는 질문에 간단하게 답했다.
"쓸 수 있는 건강 주셨고, 물려 줄 것이 성경 말씀밖에 없지 않겠습니까?"
문 장로는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교훈과 책망과 바르게 함과 의로 교육하기에 유익하니'라는 디모데후서 3:16 말씀을 마음에 새기고 하나님께서 건강을 허락하시는 한 성경필사는 계속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포항CBS 유상원 아나운서 yswon73@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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