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소방관 3명 순직' 평택 화재 창고 시공사 등 압수수색(종합)

정재훈 2022. 1. 7.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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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7일 해당 건물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에 45명을 투입,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를 차린 지 하루 만에 이뤄지는 강제수사로 경찰은 전날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화재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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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수칙위반 등 위법사항 여부 단서 파악
전날 근로자 대상 조사에서 특별한 진술 없어

[수원=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소방관 3명이 순직한 경기 평택 냉동창고 신축공사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이 7일 해당 건물 시공사 등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본부는 이 건축물 시공사와 감리업체, 하청업체 등 6개 회사 12곳에 45명을 투입,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압수수색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수사본부를 차린 지 하루 만에 이뤄지는 강제수사로 경찰은 전날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수사본부를 꾸려 이번 화재사건 수사에 착수했다.

수사본부는 경기남부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와 과학수사계, 강력계를 비롯한 평택경찰서 형사 등 총 73명 규모의 수사관을 배치했다.

(사진=연합뉴스)
경찰은 공사 계획서와 창고 설계 도면 등을 확보해 공사 과정 전반에 걸쳐 안전수칙 위반을 비롯한 위법 사항 여부와 함께 화재 원인에 대한 단서를 파악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6일 화재 당시 작업 중이던 근로자들을 전날 조사했지만, 화재 원인으로 특정할만한 특별한 진술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을 진행 중인 것은 맞지만 그 외 구체적인 부분은 수사와 관련돼 있어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불이 난 냉동창고 건물에 대한 경찰과 소방당국의 합동감식은 이날 안전진단이 마무리된 뒤 이르면 내주 초 진행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 5일 밤 평택시 청북읍의 한 냉동창고 공사 현장에서 발생한 불로 다음날 오전 화재 현장에 투입된 송탄소방서 119구조대 소속 이형석(50) 소방경과 박수동(31) 소방장, 조우찬(25) 소방교 등 3명이 순직했다.

이번 불은 발생 19시간이 지난 6일 오후 7시 19분께 진화됐다.

정재훈 (hoon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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