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딸 예림 결혼식 4시간만 '도시어부3' 촬영하러.."내가 장인 돼"

[뉴스엔 서유나 기자]

이경규가 딸 이예림의 결혼식을 치른 지 4시간 만에 '도시어부3' 촬영을 갔다.

1월 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 시즌3'(이하 '도시어부3') 34회에서는 지난 12월 11일 이경규의 딸 이예림의 결혼식 현장이 그려졌다.

이날 늘 방송에서 보던 모습과 달리 멀끔하게 하객 복장으로 참석한 도시어부들. 그 누구보다 어색한 건 이경규였다. 신부의 손을 꼭 잡고 어색하게 입장한 이경규는 신부가 인사를 하자 필사적으로 눈물을 참았다. 김준현, 이수근, KCM, 박군, 조정민이 축가를 불렀다.

이런 행사도 잠시, 바로 4시간 뒤 이경규는 천안에서 '도시어부3' 오프닝을 맞이했다. 장PD는 "도시어부 공식적으로 이경규 씨가 장인이 되신걸 축하드린다"고 인사했고, 이경규는 "형님 이렇게 특별한 이유도 없이 장인이 됐다"며 세월의 무상함을 토로했다.

이어 "깜짝 놀란 게 ('도시어부3' 유튜브 채널) '그르륵'에 내가 나오더라. 어느 매체에서도 다루지 못한 걸. (결혼식이) 비공식으로 하기로 되어 있었다. 노트북 보니까 많이 보던 사람이 나오더라. '그르륵'이더라. 세상에 그걸 실었더라"고 말해 웃음을 줬다. 이수근은 "'도시어부'팀 있으면 행실 조심해야 한다. 언제 뭘 찍어서 그르륵에 올릴지 모른다"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나만 믿고 따라와 도시어부3' 캡처)

뉴스엔 서유나 stranger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