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디프랜드 안마의자·웅진씽크빅 AR피디아.. 코리아 中企 시선집중

라스베이거스/김성민 특파원 2022. 1. 6. 0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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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A 연합뉴스

올해 CES 2022에서는 한국의 중소·중견기업들도 글로벌 시장에 자사의 기술력을 뽐내며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

바디프랜드는 4일(현지 시각) CES 미디어 콘퍼런스가 열린 미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안마의자 신제품 ‘더 파라오 오투(O2)’를 선보였다. 올해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으로, 안마의자에 앉으면 사용자의 혈압과 심박수를 측정하고 체성분까지 분석해준다. 주변 공기를 흡수·정화해 사용자에게 맑은 공기를 제공하는 기능도 있다. 김창주 바디프랜드 미주법인장은 “AI(인공지능)와 빅데이터, 클라우드 기술이 적용됐다”며 “단순 안마의자가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로봇”이라고 했다. 바디프랜드는 앞으로 관련 기술을 발전시켜 5년 후엔 스스로 걷거나 움직이는 마사지 로봇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웅진씽크빅이 선보인 증강현실 독서기기 AR피디아도 CES 혁신상을 받았다. 책 속 캐릭터와 그림을 디스플레이에서 입체감 있게 표현해주는 기기이다. 웅진씽크빅은 “이 기술을 통해 아이들이 직접 이야기 속 소방관으로 변신해 불을 끄거나, 광활한 우주 속 행성을 탐험하는 간접 경험을 할 수 있다”고 했다.

코웨이는 CES에서 스마트케어 에어매트리스를 처음 공개했다. 사용자가 에어매트리스에 누우면 체형과 수면 자세 등을 분석해 사용자에게 맞게 매트리스의 딱딱함을 조절해준다. 코웨이는 공기청정기와 각종 가전기기를 서로 연결한 슬립테크(잠 테크) 시스템도 선보였다. 사용자가 침대에 누우면 조명이 자동으로 꺼지고, 가습기와 공기청정기가 알아서 조절되는 식이다.

한글과컴퓨터그룹도 CES에서 메타버스, NFT(대체 불가능 토큰), 인공위성 등 첨단 테크를 선보인다. 자회사인 한컴프론티스는 가상공간에서 회의를 할 수 있는 3차원 메타버스 플랫폼 ‘XR판도라’를, 한컴인텔리전스는 사물인터넷 기반 원격 검침 서비스 하이체크를 공개한다. 수도계량기의 지침을 사진 촬영하면 사물인터넷과 인공지능 기술로 분석돼 실제 검침 데이터로 자동 연계되는 기술이다. 한컴인스페이스는 올 6월 발사할 지구 관측 위성 세종 1호와 자체 개발 군수용 드론을 CES에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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