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차탈선 4시간 뒤 국토부 긴급속보? 철도안전 공조 '부실'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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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의 열차탈선 사고 4시간 뒤 진행 상황을 속보로 전파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미 코레일에서 진행과 수습 상황을 3차례 이상 전파한 상황에서 철도사고 공조의 부실한 민낯이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문제는 코레일이 사고 직후부터 속보를 통해 3차례나 전파를 수습 상황을 국토부가 오후 4시께 속보(1보)로 재전파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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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중대재해법 적용대상 부처·공기업 안전사고 긴장감 모두 놓쳐"
(서울=뉴스1) 김희준 기자 = 국토교통부가 한국철도공사의 열차탈선 사고 4시간 뒤 진행 상황을 속보로 전파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미 코레일에서 진행과 수습 상황을 3차례 이상 전파한 상황에서 철도사고 공조의 부실한 민낯이 노출됐다는 지적이다.
5일 철도업계와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8분께 충북 영동군 영동읍 회동리 인근 KTX 영동터널을 지나던 부산행 KTX-산천 23열차는 터널 안 철판 구조물이 덮치면서 궤도를 이탈했다. 이에 따라 경상을 입은 승객 7명 중 1명이 병원으로 이송됐고, 현장에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문제는 코레일이 사고 직후부터 속보를 통해 3차례나 전파를 수습 상황을 국토부가 오후 4시께 속보(1보)로 재전파했다는 점이다.
하지만 상황발생 직후의 긴급함을 알리는 속보를 제목에 단 국토부 참고자료엔 이미 언론과 코레일을 통해 종합 정리된 사고의 경위가 고스란히 다시 담겼다.
결국 코레일 탈선사고 4시간 뒤 국토부가 발송한 자료의 새로운 소식은 철도안전에 만전을 기해달라는 노형욱 국토부 장관의 발언과 열차사고 복구방안을 주재로 곧 국토부 내 장관 주재 회의를 개최한다는 내용뿐이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선 국토부가 내놓은 속보의 긴급한 사항이 고작 사건 수습을 위한 `국토부 회의`였다는 빈축을 사고 있다.
여기에 철도안전 사고 발생 시 상황전파에 대한 통일된 원칙도 부재하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철도업계 관계자는 "정오께 발생한 사고에 대해 어떻게 상황 수습을 했는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통일된 상황 파악과 메시지 전파는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상황 수습의 어떤 메뉴얼이 있는지는 모르지만 사고 초기 능동적인 안전사고 현장 장악과 메시지 관리는 놓친 셈"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27일부터 안전사고에 대한 CEO의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법이 시행되면 코레일 사장은 물론, 해당 부처 장관도 법적인 리스크에 봉착하는데, 오늘 한가지의 상황대응 조치만 봐도 그에 대한 긴장감이나 준비는 덜한 것 같다"고 전했다.
h991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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