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보내기 서비스만.. '싸이월드 관련주' 괜찮나요?

여다정 2022. 1. 4. 1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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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1세대 싸이월드가 드디어 서비스를 재개했다.

싸이월드는 앞서 지난달 메타버스 공간 '싸이월드 한컴타운' 서비스도 오픈 했으나 앱 마켓 심사 지연 등으로 정식 출시 일정은 연기된 상태다.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지난해 1월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해 3월부터 서비스 재오픈을 추진했으나 데이터 복구 지연과 중국발 해킹공격, 앱마켓 심사 지연 등으로 세 차례 연기됐다.

재오픈이 지연될 때마다 싸이월드 관련주들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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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1세대 싸이월드가 드디어 서비스를 재개했다. 다만 정식 서비스 오픈이 아닌 '로그인 후 사진 3장 보기'(사진) 서비스다. 싸이월드 사용자가 로그인할 때마다 사진첩에 있던 사진 3장을 무작위로 볼 수 있게 된다.

싸이월드제트 측은 "정상 애플리케이션(앱) 출시는 늦어지고 있지만, 싸이월드 복귀 기대를 높이고자 서비스를 마련했다"며 "2페타바이트(PB)에 해당하는 사진 복원이 모두 끝났다는 것을 확인시키고자 사진이 무작위로 바뀌게 했다"고 설명했다.

싸이월드는 앞서 지난달 메타버스 공간 '싸이월드 한컴타운' 서비스도 오픈 했으나 앱 마켓 심사 지연 등으로 정식 출시 일정은 연기된 상태다. 운영사인 싸이월드제트는 지난해 1월 '싸이월드 부활 프로젝트'를 시작해 지난해 3월부터 서비스 재오픈을 추진했으나 데이터 복구 지연과 중국발 해킹공격, 앱마켓 심사 지연 등으로 세 차례 연기됐다.

서비스 재오픈이 다양한 이유로 수차례 지연되면서 '추억소환' 기대에 부풀었던 이용자들도 점차 돌아서는 모습이다. 서비스 재개를 추진하며 충분히 예측 가능했던 사유들로 오픈이 미뤄진 탓에 신뢰를 잃고 있는 것.

재오픈이 지연될 때마다 싸이월드 관련주들도 롤러코스터를 탔다.

지난달 17일 예정됐던 재오픈이 지연되자 '스카이이앤엠'을 비롯해 'NHN벅스', '한글과컴퓨터', '인트로메딕' 등 싸이월드 관련주로 꼽힌 종목들의 주가가 급락했다. 스카이이앤엠의 주가는 재오픈 예정 다음 거래일이던 지난달 20일 전일 대비 7.39% 하락했고, 같은 날 한글과컴퓨터와 NHN벅스 주가는 각각 전일 대비 11.59%, 10.41% 급락했다.

싸이월드 재오픈이 늦어지는 가운데 싸이월드제트 내부의 내홍도 불거질 조짐이다.

싸이월드제트 이사회는 지난 3일 김태훈 싸이월드한컴타운 대표이자 싸이월드제트의 최대주주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기존 김호광·손성민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태훈·손성민 각자대표 체제로 바뀌었다.

문제는 이전에도 이미 한차례 싸이월드제트의 대표가 바뀌었다는 점이다. 시장에서는 통상 및 대표 및 경영진, 최대주주 등의 잦은 교체를 투자자 간 갈등 등과 연결지어 해석하는 만큼 우려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싸이월드제트는 지난해 5월 김호광·오종원 각자대표 체제에서 김호광·손성민 각자대표 체제로 대표를 교체한 바 있다.

더욱이 이번에 해임된 김호광 전 대표는 '부당 해임'이라고 반발하며 각종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싸이월드제트 또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면서 내홍이 법정공방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커졌다.여다정기자 yeop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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