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종 이방원' 10% 돌파, 대하 사극 통했다[MK이슈]

양소영 2022. 1. 3.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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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대하 사극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심재현) 8회는 10.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처럼 정통 사극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태종 이방원'이 두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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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종 이방원’이 두 자릿수 시청률을 기록, 대하 사극의 힘을 보여주고 있다.

3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일 방송된 KBS1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극본 이정우, 연출 김형일 심재현) 8회는 10.2%(이하 전국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7회가 기록한 7.4%보다 대폭 상승한 수치며, 2회가 기록한 기존 자체 최고 시청률 9.4%보다 높은 수치다.

‘장영실’ 이후 5년 만에 돌아온 대하사극 ‘태종 이방원’은 고려라는 구질서를 무너뜨리고 조선이라는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가던 ‘여말선초’ 시기 누구보다 조선의 건국에 앞장섰던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새롭게 조명했다. ‘기막힌 유산’ ‘공부의 신’ ‘솔약국집 아들들’ ‘제국의 아침’ 등을 연출했던 김형일 감독과 ‘최강 배달꾼’ ‘조선 총잡이’ ‘전우’ 등을 집필한 이정우 작가가 ‘전우’ 이후 의기투합했다.

이날 방송에서 이방원(주상욱 분)은 신념의 차이로 정몽주(최종환 분)와 갈등을 겪었고, 정몽주는 공양왕(박형준 분)과 이성계(김영철 분)와 그 무리를 압박했다. 어머니 한 씨(예수정 분)의 사망으로 3년 상을 치르느라 이방원이 개경을 비운 사이, 정몽주는 수호파 신하들을 궁궐로 불러들여 자신들의 입지를 넓혔다.

이성계가 사냥 중 낙마해 의식을 잃고 쓰러지자 이방원이 달려와 사태를 수습했다. 그는 가문을 위해 선지교(선죽교)에서 정몽주(최종환 분)를 제거했다. 소식을 접한 이성계는 이방원을 향해 “넌 이제 내 아들이 아니다. 넌 나를 거역했다”라며 분노해 눈길을 끌었다.

‘태종 이방원’은 빠른 전개와 세련된 영상미 등이 어우러져 호평받고 있다. 여기에 이성계의 위화도 회군 당시 이방원이 가족들을 대피시킨 장면을 비롯해 조금 더 인간적이면서도 성장하는 리더 이방원의 모습을 펼쳐내며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공개 전 기대와 우려의 시선을 동시에 받았던 배우 주상욱도 이방원과 높은 싱크로율을 보여주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주상욱뿐만이 아니다. 김영철 박진희 예지원 엄효섭 김명수 홍경인 태항호 이광기 최종환 김규철 이응경 등 연기파 배우들의 열연이 시너지를 일으키며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단순히 시청률만 높은 게 아니다. TV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에 따르면 드라마 화제성 7위를 기록하는 등 화제성 면에서도 선전 중이다. 이처럼 정통 사극의 힘을 보여주고 있는 ‘태종 이방원’이 두자릿수 시청률을 돌파한 가운데, 상승세를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태종 이방원’은 매주 토, 일 오후 9시 40분 방송된다.

[양소영 스타투데이 기자]

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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