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내륙을 열다'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 개통

31일 첫 운행 앞두고 충주역서 개통 기념행사 열려
조길형 시장·조병옥 군수 지역발전 기대 '한 목소리'

(충주·음성=뉴스1) 윤원진 기자 = 충북 충주시와 음성군이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 개통식을 열고 고속철도 시대를 환영했다.

30일 충주역 광장에서 중부내륙선 이천~충주 철도건설사업 개통 기념행사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노형욱 국토교통부 장관을 비롯해 이시종 충북지사, 조길형 충주시장, 조병옥 음성군수, 이종배 의원, 임호선 의원이 참석해 축하했다.

엄태준 이천시장과 송석준 의원 등은 감곡장호원역에서 시승열차를 타고 개통식 행사장인 충주역으로 이동했다.

'중부내륙을 열다! 균형발전의 중추를 다지자!'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이날 기념행사는 경과보고, 축사, 유공 포상, 개통 세리머니, KTX-이음 시승 행사로 진행했다.

2015년 11월 첫 삽을 뜬 중부내륙선철도 이천~충주 구간은 6년 2개월의 공사 기간을 거쳐 31일 오전 6시41분 충주역에서 역사적 첫 운행을 시작한다.

중부내륙선철도 개통으로 충주~이천은 35분, 음성~이천은 18분이면 이동할 수 있다.

이천~충주 구간을 다니는 열차는 KTX-이음으로 최대 속도가 230㎞/h에 달한다.

다만 충주나 음성에서 중부내륙선철도를 이용해 서울에 가려면 이천 부발역에서 전동열차로 2번 갈아타야 한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새로운 고속철도망이 시민 행복과 충주 발전의 희망을 더 빨리, 더 가까이 앞당기길 바란다"고 했다.

조병옥 음성군수는 "철도 개통을 계기로 기업 유치, 관광지 개발 등 음성군 발전에 더 노력하겠다"고 했다.

중부내륙철도 1단계 구간은 충주역에서 감곡장호원역을 거쳐 이천 부발역까지 하루 8차례(상행 4회, 하행 4회) 운행하며, 요금은 8400원이다. 2단계 구간인 충주~문경 구간은 2023년 완료될 예정이다.

blueseeki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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