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 때리는 그녀들' 조작 논란에 화제성 급등
[스포츠경향]
조작 논란으로 곤욕을 치른 ‘골 때리는 그녀들’가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TV 화제성 분석 기관 굿데이터코퍼레이션은 29일 ‘12월 4주차 비드라마 화제성 순위’를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1위는 전주 대비 화제성 178.89% 상승한 SBS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이 차지했다. 이는 지난 방송 후 제기된 논란에 대한 여파로 분석된다.
앞서 ‘골때녀’는 ‘점수 조작’ 의혹에 휩싸였다. 지난 22일 방송된 ‘골때녀’에서는 FC구척장신과 FC원더우먼의 경기 장면이 담겼다. 이날 FC구척장신은 전반에만 5골을 넣으며 승기를 일찌감치 잡았다. 그러나 방송의 재미가 걱정됐던 제작진은 득실 순서를 조작해 팽팽한 상황처럼 방송을 송출했다.
논란이 계속되자 SBS 측은 24일 입장문을 통해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렸다”며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조작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이어 “예능 프로그램이 재미라는 가치에 우선순위를 둔다고 하더라도 골 득실 순서를 바꾸는 것은 그 허용범위를 넘는 것”이라며 책임 프로듀서 및 연출자를 교체했다.
이에 시청자들은 “스포츠를 예능으로 만들어도 스포츠 정신을 잊으면 안돼” “진정성 떨어져서 보고 싶은 마음이 식었어” “스포츠 예능에 조작이라니.. 기가 막히네” 등 부정적 댓글을 다수 남겼고 이는 화제성 순위에 그대로 반영됐다.
한편, ‘골 때리는 그녀들’ 아래에는 Mnet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2위) JTBC ‘싱어게인2’(3위) TV CHOSUN ‘내일은 국민가수’(4위) MBC ‘방과후 설렘’(5위)가 이름을 올렸다.
김영웅 온라인기자 hero@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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