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5인조 밴드' 아우리, 데뷔 앨범 발매..팬데믹 혼란서 영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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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 아우리가 데뷔했다.
아우리(OU:RE)는 뮤즈그레인의 김승재, 최은석, 고은혁.
아우리의 데뷔 앨범 '내비게이트 더 오션'(Navigate the Ocean)은 팬데믹 속에서 헤엄치는 고래와 같은 작품이다.
데뷔 앨범과 함께 아우리는 2022년을 조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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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밴드 아우리가 데뷔했다.
아우리(OU:RE)는 뮤즈그레인의 김승재, 최은석, 고은혁. 그리고 탄탄한 연주력의 실력자 이종민, 이종원 형제가 모여서 결성한 5인조 밴드다. 알앤비, 소울, 디스코, 훵크 등 넓은 스펙트럼의 장르적 요소들을 흡수하여 빈티지하고 로-파이(lo-fi)한 질감의 신스팝 사운드를 빚어내고 있다.
아우리의 데뷔 앨범 '내비게이트 더 오션'(Navigate the Ocean)은 팬데믹 속에서 헤엄치는 고래와 같은 작품이다.
아우리는 결성되자마자 멤버 2인(이종원, 이종민)의 입대로 결성 직후 해체의 위기를 겪었다. 그러나 그 시기에 터진 코로나 팬데믹은 이들의 해체를 막아줬다고. 개인적인 음악 활동이 줄어든 만큼 멤버들은 아우리의 곡 작업에 집중할 수 있었다.
가사를 도맡아 쓴 김승재에 따르면 팬데믹 속에서 갈 길을 잃고 헤매는 우리의 모습에서 영감을 얻어 앨범의 이미지를 그려나갔다. 타이틀 곡인 '아쿠아'(Aqua)는 아무도 없는 바다에서 자유롭게 헤엄치는 고래를 감각적이고 키치한 사운드로 이야기하고 있으며, ‘우-후'는 그 속에서 피어나는 사랑을 파도가 넘실거리는 듯 빈티지한 기타리프와 함께 노래하고 있다. ‘로잉’은 달도 없는 밤바다에서 노를 젓는 우리를 몽환적으로 그려냈으며, '너의 밤'은 그 속에서 쏘아올린 한발의 조명탄을 독특한 질감의 신스 사운드와 함께 이야기하고 있다. 마지막 트랙이자 또 다른 타이틀곡인 ‘띠디 띠디’는 게임 음악인 쿵푸를 오마쥬한 리프가 돋보이는 곡으로 이 바다를 같이 헤쳐 나가자고 모두를 깨우고 있다.
데뷔 앨범과 함께 아우리는 2022년을 조준하고 있다. 아우리 측에 따르면 현재 다양한 공연을 기획하고 있고, 아우리의 유튜브 채널에서 이어가고 있는 순도 높은 커버 영상도 계속 이어갈 예정이다.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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