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초점] 경기 내용 조작..자책 골 때리는 그녀들

오지원 2021. 12. 24. 15:3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잘해보려다 자책골이 들어간 상황이다.

예능적인 재미를 추구하려다 '골 때리는 그녀들'의 진짜 재미인 진정성을 놓쳤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의 경기 내용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축구 경기에 몰두해 땀을 흘리고, 넘어지고, 극복하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그간 예능적인 재미로 소비되지 않았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잘해보려다 자책골이 들어간 상황이다. 예능적인 재미를 추구하려다 '골 때리는 그녀들'의 진짜 재미인 진정성을 놓쳤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의 경기 내용 조작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해당 누리꾼은 지난 22일 방송된 '골 때리는 그녀들'에서 그려진 FC원더우먼과 FC구척장신의 경기 내용 중 점수가 조작됐다고 주장했다. 4대0이라고 쓰인 점수판이 놓인 장면이 발견됐고, 경기장 내 사람의 위치 등을 근거로 방송 내용과 달리 실제 경기는 전반전에 FC구척장신이 연이은 득점을 했을 것이라는 의혹이 제기됐다.

'골 때리는 그녀들' 제작진은 "방송 과정에서 편집 순서를 일부 뒤바꾸어 시청자들께 혼란을 드린 점에 대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지금까지의 경기 결과 및 최종 스코어는 방송된 내용과 다르지 않다고 하더라도, 일부 회차에서 편집 순서를 실제 시간 순서와 다르게 방송했다"며 곧바로 의혹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이어 "제작진의 안일함이 불러온 결과였으며, 이번 일을 계기로 예능적 재미를 추구하는 것보다 스포츠의 진정성이 훨씬 더 중요한 가치임을 절실히 깨닫게 됐다"고 반성의 뜻을 전했다. 또한 제작진은 재발 방지를 약속했고, 문제가 된 22일 방송분의 클립, 다시보기 영상 등은 SBS 공식 홈페이지에서 삭제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실망감은 더욱 큰 이유는 시청자들이 그간 진심으로 '골 때리는 그녀들'의 경기를 응원해왔기 때문. 축구 경기에 몰두해 땀을 흘리고, 넘어지고, 극복하는 '골 때리는 그녀들'의 이야기는 그간 예능적인 재미로 소비되지 않았다. 진정성 있는 출연자들을 바라보며 함께 울고, 응원하는 재미가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지점이다.

출연자들의 진심까지 조작인 건 아닐까 의심하게 되는 순간, '골 때리는 그녀들'이 가진 진정성의 재미는 사라진다. 예능프로그램보다도 진득한 다큐멘터리에 가까운 '골 때리는 그녀들'의 진짜 매력을 시청자들이 누구보다도 잘 알기에 이번 논란은 더욱 안타까움을 남긴다.

[사진제공 = SBS]

YTN star 오지원 (bluejiwon@ytnplus.co.kr)

* YTN star에서는 연예인 및 연예계 종사자들과 관련된 제보를 받습니다.

press@ytnplus.co.kr/ winter@ytnplus.co.kr로 언제든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저작권자(c) YTN & YTN plu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시각 코로나19 확진자 및 예방접종 현황을 확인하세요.

연예인 A씨와 유튜버의 싸움? 궁금하다면 [웹툰뉴스]

대한민국 24시간 뉴스채널 YTN [LIVE 보기]

Copyright © YT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