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클럽 갈 거에요!'..토트넘이 원하는 그릴리치, 이적 시사

신동훈 기자 2021. 12. 24.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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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토트넘 훗스퍼 관심을 받는 플로리안 그릴리치는 호펜하임을 떠나기로 마음을 먹은 듯하다.

독일 '키커'는 23일(한국시간) "호펜하임과 내년 여름 계약이 끝나는 그릴리치는 작별 준비를 마쳤다. 재계약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 그릴리치는 호펜하임보다 더 큰 클럽으로 이적을 원한다. AC밀란 이적이 가깝기도 했으나 호펜하임 반대로 불발되기도 했다. AC밀란행이 무산된 것도 그릴리치가 호펜하임에 마음이 뜨는 원인이 됐다"고 전했다.

그릴리치는 오스트리아 최고 미드필더다. 베르더 브레멘 유스부터 올라온 그릴리치는 1군 중원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2017-18시즌을 앞두고 호펜하임으로 이적했는데 프리제로 아레나에서도 그릴리치는 맹활약했다. 당시 호펜하임 감독은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이었다. 나겔스만 감독은 역동적인 전술을 추구하면서도 항상 공수 밸런스 유지에 힘썼는데 그릴리치에 이 역할을 맡겼다.

나겔스만 감독 요구를 확실히 수행했다. 활동량이 많고 수비 능력이 좋은 그는 수비진 앞에서 1차 통제선이 되어줬다. 큰 키(187cm)를 앞세워 공중볼 경합 상황에서도 힘을 실어줬고 후방 빌드업도 주도했다. 나겔스만 감독이 떠난 뒤에도 그릴리치는 호펜하임 중원 핵으로 계속 활약했다. 경험이 쌓이며 노련함까지 갖췄는데 이는 그릴리치에 대한 평가가 올라가는 요소가 됐다.

호펜하임에서 5시즌을 보내고 있는 그릴리치는 도약을 위해 이적을 꿈꿨다. 수비형 미드필더 자원이 부족한 팀들이 제의를 보냈다. AS로마,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이 관심을 표명했는데 토트넘도 나섰다. 토트넘은 공격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미드필더는 많지만 궂은 일과 후방 빌드업을 이끌 자원은 부족하다. 올리버 스킵,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외에 없는 상황이다.

살인적인 일정을 소화해야 하는 토트넘은 두 선수만 믿고 풀시즌을 소화할 수 없다. 게다가 해당 포지션은 많은 체력을 요하는데 무리한 출전은 부상 혹은 기량 저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토트넘이 그릴리치를 원하는 이유다.

이적료가 들지 않아 재정이 넉넉치 않은 토트넘엔 적합한 매물이다. 토트넘이 타팀과 경쟁에서 승리하고 그릴리치를 손에 넣을지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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