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말한 '구직앱'은 AI앱?..해명 나선 野
(시사저널=박선우 디지털팀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미래엔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구인·구직 정보를 얻을 때가 올 것 같다"는 발언으로 구설수에 오르자 국민의힘은 "앱이라고 다 같은 앱인 것도 아니다. 윤 후보의 '미래앱'은 AI 방식"이라고 해명에 나섰다.
23일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은 윤 후보의 앞선 발언과 관련해 "지금도 이른바 '구직앱'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러나 앱이라고 다 같은 앱인 것도 아니다"라면서 "현재 구동되는 앱에는 아직 일자리 데이터가 통합돼 있거나 구인·구직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동기화 되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이어 공보단은 "실업 급여를 신청한 사람의 구직 희망 직종이 분석돼 자동으로 일자리와 매칭되는 것이 전날 윤 후보가 말씀드린 앱 로드맵"이라며 "윤 후보는 이러한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인공지능 앱을 말씀드리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공보단은 윤 후보의 해당 발언을 비판한 여권 인사들을 향해선 "여권 인사들은 현재 가동되는 앱을 이해할 뿐, 윤 후보의 '미래앱'을 이해하지 못한 것"이라고 반박하기도 했다.
앞서 윤 후보는 앞선 22일 전북 전주시 전북대학교를 방문해 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청년 일자리와 관련해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지금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을 때가 아마 여기 1·2학년 학생들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거 같다"고 발언한 바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윤 후보가 이미 다수의 구인·구직 앱이 존재하며 구직자들이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던 것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다.
여야 정치권에서도 비판과 한탄이 쏟아졌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서 "워크넷, 잡코리아, 사람인, 커리어, 스카우트, 인디드, 잡플래닛, 알리오, 피플앤잡, 월드잡, 나라일터…정말 모르느냐"고 반문하며 "진짜 이다지도 무지하며 무례해도 되는 거냐"고 비판했다.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만든 정치 플랫폼 '청년의꿈'에서 한 지지자가 윤 후보의 해당 발언을 지적하는 글을 올리자 "나도 모르겠어요. 이제"라는 체념하는 투의 댓글을 달기도 했다.
Copyright ⓒ 시사저널(http://www.sisajournal.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시사저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유부녀 동료 성폭행 후 ‘성노예 계약’까지 한 20대 공무원 - 시사저널
- “코로나 유행, 올겨울이 가장 혹독할 것” - 시사저널
- 잘 봐, 이번엔 10대들 싸움이다 《스트릿댄스 걸스 파이터》 - 시사저널
- “왜 성관계 거부해” 살인 저지른 40대 男 항소심도 징역 15년 - 시사저널
- [단독] 586 운동권 출신 기업인, 어쩌다 자본주의 화신이 됐나 - 시사저널
- 재벌가 부당한 부의 대물림, 그 실상은? - 시사저널
- 운동은 무조건 많이?…“운동 중독도 병이다” - 시사저널
- 많이 잘수록 좋다?…조기 사망 위험 높아질수도 - 시사저널
- “노안·백내장, 방치하지 말고 제때 치료해야” - 시사저널
- 다이어트와 병행하면 좋은 생활습관 TOP3 - 시사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