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차로 시대" 비판에..윤석열 측 "여, 실시간 동기화 '미래 앱' 이해 못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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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앱을 통해 구인·구직 정보를 얻을 때가 온 것 같다"라고 말해 여권이 "교차로 시대에 사느냐"라고 비판한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여권이 윤 후보가 말한 '미래 앱'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추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공보국은 "앱이라고 다 같은 앱이 아니다. 현재 구동되는 앱에는 구인·구직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동기화되고 있지 않다"며 "(윤 후보가 말한 건)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의 구직 희망 직종이 분석돼 자동으로 일자리가 매칭되는 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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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터 실시간 동기화 앱 말한 것"
與 측 "세상 물정 좀 알라" 맹비난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앱을 통해 구인·구직 정보를 얻을 때가 온 것 같다"라고 말해 여권이 "교차로 시대에 사느냐"라고 비판한 가운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가 "여권이 윤 후보가 말한 '미래 앱'을 이해하지 못한 것 같다"라고 추가 해명에 나섰습니다.
공보국은 "앱이라고 다 같은 앱이 아니다. 현재 구동되는 앱에는 구인·구직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동기화되고 있지 않다"며 "(윤 후보가 말한 건)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의 구직 희망 직종이 분석돼 자동으로 일자리가 매칭되는 앱"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윤 후보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은 인공지능 앱을 말하고자 한 것"이라면서 "여권 인사들은 현재 가동되는 앱을 이해할 뿐, 윤 후보의 '미래 앱'을 이해하지 못했다"라고 맞대응했습니다.
그러면서 "일자리 앱은 빅데이터와 이를 처리할 기술력이 뒷받침될 때 비로소 제 기능을 하게 된다"며 "단순한 자료를 모아 놓은 수준의 앱으로는 AI 방식으로 일자리 매칭이 어렵다. 교차로식 사고는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여당 측 인사들의 전유물"이라고 질책했습니다.
앞서 윤 후보는 어제(22일) 전북 전주에서 대학생들과 만나 청년 일자리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 휴대폰으로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지금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을 때가, 아마 여기 1·2학년 학생이 있다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거 같다"라고 말했습니다.
이를 두고 여권에서는 "이미 구인·구직 앱이 많이 존재하고 있으며 정부도 '워크넷' 등을 운영한다"면서 윤 후보가 현실을 모르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하헌기 더불어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은 "윤 후보는 교차로로 채용 공고를 보던 시대에 사는 거냐"며 "전문 지식을 쌓으라는 게 아니라 세상 물정을 좀 알라"라고 비판했습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윤석열 발(發) 대박 뉴스, 이제 실시간 취업정보 앱이 생긴다고 한다"면서 구인·구직 사이트 '인크루트'는 1998년 6월 서비스가 시작됐다"라고 비꼬았습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각종 일자리 관련 앱 사진을 올린 뒤 "구직 앱 현황"이라고 꼬집었습니다.
한편,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자신이 운영하는 플랫폼 '청년의꿈'에 이 발언을 지적하는 글이 올라오자 "나도 모르겠어요 이제"라며 체념하는 듯한 답글을 달았습니다.
[차유채 디지털뉴스 기자 jejuflower@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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