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곧 앱으로 구직 가능" 尹 발언에 민주당도 '둥절'.. "교차로 채용공고 보던 시대 사시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곧 앱(애플리케이션)으로 구인·구직하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윤 후보는 지난 22일 전북대 대학생들과 함께한 타운홀미팅에서 "(IT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이 휴대폰에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을 때가 아마 여기 1∼2학년 학생이 계신다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박주민 "워크넷, 잡코리아, 사람인, 커리어, 스카우트, 인디드, 잡플래닛, 알리오, 피플앤잡, 월드잡, 나라일터.. 정말 모르나? 진짜 이다지도 무지하며 무례해도 되는 건가?"
하헌기 "아직도 윤 후보는 '교차로'로 채용공고를 보던 시대에 사시나? 전문지식 쌓으라는 게 아니라 세상 물정을 좀 알라는 것"
국민의힘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의 구직 희망 직종이 분석돼 자동으로 일자리가 매칭 되는 것이 어제 윤 후보가 말씀드린 앱의 로드맵.. 인공지능 앱 말씀드리고자 한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대학생들과 만난 자리에서 “곧 앱(애플리케이션)으로 구인·구직하는 때가 올 것”이라고 말해 듣는 이들을 어리둥절하게 만들었다.
윤 후보는 지난 22일 전북대 대학생들과 함께한 타운홀미팅에서 “(IT 기술이) 조금 더 발전하면, 학생들이 휴대폰에 앱을 깔면 어느 기업이 어떤 종류의 사람을 필요로 한다는 것을 실시간 정보로 얻을 수 있을 때가 아마 여기 1∼2학년 학생이 계신다면 졸업하기 전에 생길 것 같다”라고 말했다.
윤 후보의 해당 발언을 들은 대학생들은 고개를 갸웃거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구인·구직 앱은 이미 한참 전부터 국내 상용 중인 서비스이기 때문이다.
그러자 여권은 물론 정치권에선 ‘세상 물정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비판이 쏟아졌다. 앞서 윤 후보는 국민의힘 경선 당시 ‘주택청약통장을 개설하지 않은 이유’를 묻는 말에 “집이 없어서 못 만들었다”라고 답해 주택청약제도에 관해 무지하다는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은 같은 날 페이스북에 “(윤 후보가) 오늘 스마트폰으로 일자리 정보를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게 몇 년 안에 생긴다고도 했다”면서 “워크넷, 잡코리아, 사람인, 커리어, 스카우트, 인디드, 잡플래닛, 알리오, 피플앤잡, 월드잡, 나라일터... 정말 모르나? 진짜 이다지도 무지하며 무례해도 되는 건가?”라고 적어 힐난했다.
하헌기 민주당 청년대변인이자 선대위 부대변인도 이날 페이스북 글을 통해 “윤석열 후보는 오늘 전북대 강연에 무려 45분이나 늦게 도착하고 나서는 이렇게 말했다”면서 “아마 본인 빼고 나머지 사람들은 다 웃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미 수많은 청년들이 채용 앱을 통해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기업들도 실시간으로 앱을 통해 사람을 구하고 있고”라며 “그것도 한 해, 두 해 된 게 아니다. 아직도 윤석열 후보는 ‘교차로’로 채용공고를 보던 시대에 사시나? 전문지식을 쌓으라는 게 아니라 세상 물정을 좀 알라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현근택 선대위 대변인은 “윤 후보가 놀라운 아이디어를 공개했다. 아무도 생각할 수 없었던 혁신적인 방안”이라며 “(이제 청년들은) 일자리를 구하기 위해 길거리에 있는 구인광고판을 찾아 다닐 필요가 없게 될 것”이라고 비꼬았다.
한편, 국민의힘은 23일 배포한 설명자료에서 “지금도 이른바 ‘구직앱’이 다양하게 존재한다. 그러나 앱이라고 다 같은 앱인 것도 아니”라면서 “현재 구동되는 앱에는 아직 일자리 데이터가 통합돼 있거나 구인구직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동기화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실업급여를 신청한 사람의 구직 희망 직종이 분석돼 자동으로 일자리가 매칭되는 것이 어제 윤 후보가 말씀드린 앱 로드맵”이라며 “윤 후보는 이러한 기능을 모두 제공하는, 4차 산업혁명시대에 걸맞는 인공지능 앱을 말씀드리고자 했다. 10년 전에도 가상공간은 있었지만, 지금의 가상공간인 메타버스와는 차원이 달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비꼰) ‘교차로’식 사고는 문제를 제기하고자 하는 여당 측 인사들의 전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반박했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야구만 잘한 줄 알았더니…50억 날린 양준혁, ‘부동산 승부사’ 반전 [권준영의 머니볼]
- 35억원 빚더미에서 강남 건물주 된 안정환, 25년이 증명한 실전 경제 기록
- 예뻐지려 뺀 게 아니다…김민하·강미나·김대명, 이유 있는 '15㎏ 감량' 투혼
- 벌써 20살이라니…‘붕어빵’ 박민하, 아역 티 벗고 완벽 비주얼 변신 근황
- 하우스 푸어 겪은 신봉선, 매달 100만원씩 10년 묻어두자 벌어진 일
- 17년 만에 빚 청산한 이상민, 연봉 15억 공개 뒤에 숨겨진 진짜 시험대
- 복싱의 나라서 탄생한 테니스 영웅 이알라…마닐라의 새벽을 깨웠다
- 빛나는 ‘독립운동가 후손’ 스타들…김지석·청하·이첸
- 13억에 팔린 냅킨 한 장… 열세 살 소년 메시의 운명을 바꿨다
- 연기로만 끝내지 않았다…김지원·이성경·박신혜가 1억원씩 내놓은 이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