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핼러윈'으로 즐기는 동짓날..팥 음식도 '진화~ing'

김현주 2021. 12. 21.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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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지옥'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끈 한국의 콘텐츠에서 시작된 K-문화 열풍이 이제 달고나 세트나 라면 등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K-푸드 한식이 건강과 맛 모두 고려한 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얻는 가운데 동짓날(22일)과 연말·새해를 앞두고 '팥'이 들어간 음식이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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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플릭스의 ‘오징어 게임’, ‘지옥’ 등 세계적인 인기를 끈 한국의 콘텐츠에서 시작된 K-문화 열풍이 이제 달고나 세트나 라면 등 K-푸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지고 있다. K-푸드 한식이 건강과 맛 모두 고려한 점에서 글로벌 시장의 관심을 얻는 가운데 동짓날(22일)과 연말·새해를 앞두고 ‘팥’이 들어간 음식이 주목 받고 있다.

예부터 1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짓날’이면 나쁜 기운 물리치는 것으로 알려진 붉은 팥으로 쑨 ‘동지팥죽’을 함께 맛본 우리 고유의 문화에 따른 것인데, 팬데믹이 장기화하면 동짓날을 ‘액운 타파하는 K-핼러윈’으로 즐기면서 팥 음식을 소중한 가족과 지인의 건강과 행운을 기원하는 의미까지 담아 마음을 전하는 음식 중 하나로 즐기기도 한다. 

이렇다 보니 ‘팥’을 활용한 메뉴가 ‘어르신 입맛‘ 중 하나로 여겨진 이전과 달리, K-푸드와 할매니얼 등의 인기로 젊은 세대는 물론 밀레니얼 세대도 선호하는 메뉴가 됐다. 

대표적인 동지 음식인 ‘동지팥죽’을 젊은이들의 취향에 따라 완성할 수 있다. 본죽은 나만의팥죽을 만들 수 있도록 ‘동지팥죽’, ‘단팥죽’ 메뉴에 다양한 토핑을 구비하고 있다. 달고 고소한 밤 토핑(500원), 끼리 크림치즈찰떡꼬치 6알(3,500원), 새알심 6알(1,000원) 등을 추가한 팥죽은 식감은 물론 풍미를 더 살려준다.

코로나19 팬데믹 속 소중한 이들에게 행운을 전하려는 소비자들의 수요로, 지난해에는 카카오톡 선물하기 주문이 늘기도 했다. 실제로,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한 본죽의 동지팥죽과 단팥죽 모바일 상품권 지난해 판매량은 직전년에 비해 63%나 더 많이 팔렸다. 전년도 동짓날 하루만에 본죽과 본죽&비빔밥의 ‘동지팥죽’과 ‘단팥죽’은 30만 그릇이나 판매됐다. 

본죽은 사회적 거리두기가 다시 강화되는 분위기인 만큼 올해도 ‘동지팥죽·단팥죽’ 구매량이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국의 본죽과 본죽&비빔밥 매장이나 주문앱 본오더, 배달앱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달콤하고 진한 단팥죽 같은 추억의 맛을 간편하게 느낄 수 있는 한정판 시리얼 첵스 팥맛도 있다. 켈로그 첵스 팥맛은 새알심을 연상시키는 마시멜로우를 넣어 전통적인 식재료 팥의 영양과 맛은 그대로 살리고 젊은 세대도 좋아하는 맛으로 새롭게 해석한 바 있다.

팥맛이 살아있는 호빵을 두유로 즐길 수도 있다. SPC삼립이 선보인 호호 단팥 두유로, 인기메뉴인 팥 호빵의 달콤한 단팥 맛을 두유에 담았다.

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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