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아파트값 30.6% 올라 '전국 최고'.. 서울 전세가는 13년 연속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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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6.35%가 오르며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2020년(13.46%)에 이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이자, 2006년(24.80%) 이후 15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서울(13.81%)은 도봉, 노원, 중랑 등 중저가 아파트 지역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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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부동산R114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을 집계한 결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6.3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13.46%)에 이은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이자, 2006년(24.80%) 이후 15년 만의 최고 상승률이다. 이번 집계는 부동산R114의 자체 시세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이뤄졌다.
■ 인천 집값 30.6% 올라 '전국 최고'
17개 시·도 중 올해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뛴 지역은 인천으로 올해 들어서만 평균 30.60% 상승했다. 이어 △경기(21.72%) △대전(18.06%) △부산(17.18%) △충북(16.67%) 순으로 평균 상승률을 상회했다.
경기도에서는 57.78% 오른 동두천이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고 이어 오산, 양주, 안성, 시흥, 의정부, 화성 등도 30% 이상 오르며 외곽지역의 가격 상승을 견인했다.
임병철 부동산R114 리서팀장은 "최근 몇 년새 서울 집값이 급등하면서 내 집 마련을 위해 탈서울 한 수요가 비교적 저렴하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 교통 호재가 있는 인천으로 유입돼 가격 상승률이 높았다"며 "경기도 GTX 수혜지역과 3기 신도시 주변 지역도 오름세를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인 서울(13.81%)은 도봉, 노원, 중랑 등 중저가 아파트 지역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졌다. 세금 부담 등으로 '똘똘한 한 채' 이슈가 다시 부각됐고, 서울시가 추진하고 있는 신속통합기획으로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 관심이 쏠리면서 거래 절벽 속, 신고가 경신이 계속됐다.
반면 2020년 42.81% 올라 전국에서 가장 높은 아파트 매매 상승률을 보였던 세종은 급등 피로감 등의 영향으로 2021년 2.46% 상승에 그쳤다. 대전, 충북, 충남 등 충청권 지역 대부분이 1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외에 △경남(12%) △전북(11.05%) △강원(10.96%) 등 지방 지역도 아파트값이 10% 이상 상승했다.
■ 서울 전세가 13년 연속 상승
지난해 7월부터 시행된 임대차2법 등 영향으로 올해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12.92%가 올랐다. 지난해(12.47%)에 이어 매매가와 같이 2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이다.
특히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12.94% 오르며 연간 기준으로 2009년부터 13년 연속 하락 없이 상승했다. 아파트 공급이 감소하는데다 새 임대차법 시행, 청약 대기 수요 증가, 전세의 월세 전환 등의 영향으로 전세 매물 품귀 현상이 이어지면서 비수기 없이 상승 흐름이 계속된 것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서는 충북이 20.30%가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인천(19.85%) △대전(16.45%) △경남(14.77%) △충남(13.59%) △경기(13.36%) △서울(12.94%) △울산(11.70%) △부산(11.40%) △경북(10.17%) 순으로 오름폭이 컸다.
임 팀장은 "주택공금 감소 우려가 여전하고, 단기간 내 주택 공급도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며 "무엇보다 계약갱신청구권(4년 전세 거주) 만료가 2022년 여름에 도래할 것으로 예상돼 전세시장 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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