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 한번에..역삼역·종로3가역에 '메디컬존' 만든다

조현아 2021. 12. 2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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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2호선 역삼역, 3호선 종로3가역에 의원과 약국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메디컬존'이 생긴다.

이들 지하철역 내에 메디컬존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지대가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임대사업에 따른 수익으로 공사의 재정난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메디컬존 조성을 통해 지하철 이용 시민의 의료 서비스 이용과 신규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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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이른 아침, 늦은 저녁 등 출퇴근길과 휴일·주말에도 이용 가능

[서울=뉴시스]서울 지하철 잠실역에 위치한 약국 모습. (사진=서울교통공사 제공). 2021.12.21.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지하철 2호선 역삼역, 3호선 종로3가역에 의원과 약국을 한번에 이용할 수 있는 '메디컬존'이 생긴다. 이른 아침 출근길이나 늦은 저녁 퇴근길은 물론 주말, 공휴일에도 이용할 수 있어 기존 의원이나 약국이 문을 닫는 시간에도 이용할 수 있다.

서울교통공사는 이달 중 역삼역과 종로3가역에 조성되는 '메트로 메디컬존 임대차 사업' 참여자를 공개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역삼역과 종로3가역 메디컬존을 일괄 운영할 사업자를 공개 모집해 두 역사를 의료시설 집단구역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지하철역 내에 메디컬존이 조성되면 시민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의료지대가 만들어질 뿐만 아니라 임대사업에 따른 수익으로 공사의 재정난도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다.

시민들의 접근성이 높은 지하철역 내에 의원과 약국을 조성하면 좋겠다는 요구는 꾸준히 제기돼왔다. 이번에 메디컬존이 들어서는 역삼역과 종로3가역은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을 비롯해 인근 대학병원을 오가는 환자들이 많은 곳이다. 일평균 이용객은 종로3가역의 경우 6만1888명, 역삼역은 5만7850명에 달한다.

지하철역 내 메디컬존 조성은 지난해 말 국토교통부의 '도시철도 역사 내 편의시설의 설치 및 운용 규정' 제정·고시에 따라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건축물대장을 보유하지 않은 지하철 역사 상가에는 의원이나 약국 설치가 불가능했다.

하지만 관련 규정으로 운영자가 편의시설 관리대장을 작성해 비치·관리하면 역사 내 의원과 약국 등을 운영할 수 있게 됐다. 현재 서울 지하철역 내에 의원은 3개소, 약국은 28개소가 입점해있다.

이번 사업에 참여하려면 의사나 약사 자격증을 소지해야 한다. 공사는 사업자가 모집되면 구체적인 운영계획을 확정할 예정이다. 운영은 내년 6월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향후 지하철역 내 메디컬존 확대도 검토할 계획이다.

김상범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메디컬존 조성을 통해 지하철 이용 시민의 의료 서비스 이용과 신규 수익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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