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맵고 달고 쌉쌀한 맛' 삼채.."국산이 원조보다 효능 월등"
【 앵커멘트 】 미얀마가 원산지인 '삼채'라는 작물이 있습니다. 맵고 달고 쌉쌀한 세 가지 맛이 난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졌는데요. 우리 기후와 토지에 맞게 개량된 국산 삼채가 원조보다 효능이 더 월등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강세훈 기자입니다.
【 기자 】 넓은 밭에서 작물 수확이 한창입니다.
파와 부추를 섞어 놓은 듯한 이 작물은 삼채입니다.
일반 밭작물보다 소득이 3배 이상 높고, 혈당과 체지방을 낮추는 효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농가의 효자 작물이 됐습니다.
▶ 인터뷰 : 김유석 / 삼채 가공업체 대표 - "삼채는 매우 재배하기 쉬운 작물입니다. 특히 입과 뿌리까지 먹을 수 있고…."
그런데 삼채의 효능은 이뿐만이 아니었습니다.
▶ 스탠딩 : 강세훈 / 기자 - "미얀마가 원산지인 삼채는 10년 전에 수입돼 우리나라 기후와 토지에 맞게 개량됐는데요. 원조보다 효능이 더 뛰어난 것으로 연구를 통해 확인됐습니다."
실험용 쥐에게 삼채를 8주간 먹였더니, 먹지 않은 쥐보다 공간 지각능력 등이 51% 개선됐습니다.
또 인지기능이 38% 증가했고, 치매 원인 물질인 '베타 아밀로이드'가 50% 이상 감소했습니다.
▶ 인터뷰 : 이성현 / 농촌진흥청 연구관 - "이런 연구 결과를 토대로 볼 때 삼채 섭취는 어르신들의 인지 능력 개선이나 수험생들의 기억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농촌진흥청은 특허출원과 함께 삼채를 활용한 제품 개발 등 실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강세훈입니다.
영상취재 : 조계홍 기자 영상편집 : 김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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