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서남용 "18년차 개그맨인데 가족들 아무도 몰라"

이해정 2021. 12. 20.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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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년차 개그맨 서남용이 가족들이 아무도 자신의 직업을 모른다고 말했다.

12월 20일 방송된 KBS 2TV '아침마당'은 2021년을 빛낸 스타들과 함께 명불허전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쟈니리-임도형 팀, 조영구 팀, 배우 김성희-방송인 크리스티나 팀, 개그맨 서남용-방송인 곽수산 팀이 출연했다.

특히 서남용은 데뷔 18년 차인데 집에서 개그맨인 줄 모른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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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이해정 기자]

18년차 개그맨 서남용이 가족들이 아무도 자신의 직업을 모른다고 말했다.

12월 20일 방송된 KBS 2TV '아침마당'은 2021년을 빛낸 스타들과 함께 명불허전 특집으로 꾸며져 가수 쟈니리-임도형 팀, 조영구 팀, 배우 김성희-방송인 크리스티나 팀, 개그맨 서남용-방송인 곽수산 팀이 출연했다.

MC들은 서남용의 내성적인 성격에 의아함을 표하며 "개그맨이 잘 맞냐"고 물었다. 서남용은 "이 일을 하는 게 즐겁다"며 "지금 제일 즐거운 표정이다"라고 무표정으로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특히 서남용은 데뷔 18년 차인데 집에서 개그맨인 줄 모른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서남용은 "집에서 혼자 연습을 했었는데 어머니가 문을 열어보면 혼자 있고, 누구랑 얘기하는 줄 알았는데 혼자 있고 그래서 나중에는 병원 가보자고 하시더라"고 말해 폭소를 일으켰다.

서남용은 "개그맨 준비한다고 말하는 게 쑥스러워서 말을 못했다"며 "나중에 데뷔해서 TV에 나오고 있는데 어머니가 전화로 '너 TV 나온다고 친척 분한테 전화 온다'고 물어보시더라. 거기에 '나 아닌데'라고 했다. 저라고 얘기하기가 너무 민망해서 아직도 말을 못했다"고 말해 황당함을 자아냈다. 이후 서남용은 카메라를 보며 "나 개그맨 됐어"라고 18년 만에 개그맨 데뷔 고백을 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서남용은 지난 2003년 KBS 18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으며, SBS '미운 우리 새끼' 등에 출연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했다.

(사진=KBS 2TV '아침마당')

뉴스엔 이해정 haej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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